[충북일보=충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택견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국제행사가 대한민국 택견의 본고장인 충북 충주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택견협회는 오는 29일 오후 8시30분 충주시 택견원에서 프랑스와 영국, 우크라이나 등 20여개국 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세계택견연맹 창립총회를 연다. 우크라이나 체육청소년부 차관을 비롯해 캄보디아 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 카자흐스탄 하원의원 등 평소 택견에 관심이 깊었던 외국 체육계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이들은 세계택견연맹 회원국 인준과 임원 선출, 정관 인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택견의 올림픽 등 국제종합대회 종목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한국스포츠개발원 성문정 수석연구위원의 발표도 이어진다. 한국택견협회는 세계택견연맹 창립을 계기로 국제대회인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택견의 정식종목 가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택견협회 관계자는 "택견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올림픽(아시안게임) 정식종목 추진을 위해 세계택견연맹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 전통시장에서 옛 '택견판'이 재현됐다. 충주시립택견단은 충주 전통시장 장날인 지난 20일 충주 무학시장에서 옛 택견판 재현공연을 열었다. 옛 택견판은 조선후기 유숙의 풍속화 '대쾌도'에 그려져 있는 택견의 모습을 재현한 것이다. 이날 택견단은 붉은 띠를 두른 윗대와 푸른 띠를 두른 아랫대 2팀(5명)으로 나눠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사물놀이에 맞춰 서로 택견 맞서기를 했다. 택견 동작은 부드러움 가운데서 강한 공격성을 지니고 있는데 이날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옛 택견판의 맞서기를 통해 택견의 강인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편, 시립택견단은 올해 택견의 대중화와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수시공연을 열고 있다. 충주택견원에서는 지난달부터 매월 둘째 및 넷째 주 토요일 '어린이와 함께하는 택견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게릴라 공연 형태인 플래시몹 공연도 시내 일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택견단은 택견을 알리기 위해 전북전주, 강원강릉 등에서 길거리 공연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76호이며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택견이 수시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과 함께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택견원이 이달부터 '어린이와 함께하는 택견교실'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택견교실은 그동안 충주택견원이 시민들과 다소 단절돼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통해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택견원은 6월까지 매월 둘째·넷째주 토요일 오후 2시~3시 30분까지 택견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지난 8일 첫 택견교실을 열었다. '택견원 열려라 참깨, 들깨'를 주제로 열린 이날 택견교실에는 3~7세 어린이 40여명이 참여했다. 시립택견단원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아이언맨, 피카츄 등의 캐릭터 복장을 입고 등장해 택견이 생소한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 택견을 접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아이들도 택견체조로 몸을 풀고 택견 발질 배워 미트 차기, 택견시범 뿡뿡이 맞서기, 택견 공연 등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택견원은 풍선아트, 캐리커쳐, 버블건 대여, 택견 포토존 등을 준비해 택견원을 방문한 아이들뿐만 아니라 함께한 부모들에게도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택견교실을 통해 택견이 시민들과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돼 앞으로 택견원이 주말 가족단위로 찾을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택견교실 참가신청은 충주시 택견원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되며,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충북일보] 괴산군은 이달 18∼19일 양일간 청천푸른내시장에서 '2024동행축제, 살맛나는 행복쇼핑' 연계행사를 연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형유통사 등이 다 함께 참여하는 국민소비 축제다. 청천푸른내시장은 무료 체험존(ZONE)과 무료 나눔존(ZONE)을 진행한다. 무료 체험 존에서는 손수건캘리, 디퓨져만들기, 종이방향제, 머리핀만들기, 가죽열쇠고리, 모기퇴치제, 아로마테라피, 샌드위치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겨볼 수 있다. 무료 나눔 존에서는 괴산의 특산품 자연산 버섯을 재료로 한 버섯 지짐이와 팝콘, 추억의 사진만들기, 룰렛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천푸른내시장 아케이드 내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