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틀샵 - 7. 청주 내덕동 아날로그 캠프 정한경 대표 [충북일보] "개똥녀를 찾고 싶어요. 반려동물은 텐트에서 같이 잘 수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막무가내로 들이신 손님이 있었어요. 다음 날 자릴 정리하러 들어갔더니 침낭에 개똥이 범벅인데 덮어두고 가셨더라고요. 화가 났죠. 전화도 계속 안 받아 결국은 제가 치웠지만.(탄식) 꼭 전해드리고 싶어요. '진짜 너무하시네요'""어렸을 때 다리 밑이나 산속, 계곡에 가서 고기를 구워 먹고 즐거웠던 기억있잖아요. 그런 기억에 편안함까지 더해서 야영을 즐기듯 식사할 공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내가 이런 멋진 생각을 해내다니... 아 됐다' 싶었죠. 그런데 이미 있더라고요.(울먹)" "우암산에서 바라보는 야경을 좋아해요. 그래서 이쪽에 자리를 잡았죠. 제 가게지만 밤에 느껴지는 정취는 너무 예뻐서 뭐라고 표현할 할 말이 마땅히 없어요. '낮져밤이?'(웃음)" "초등학교 때부터 청주에 있었어요. 장사를 하다 보니까 청주 사람들의 이면들이 많이 보여요. 보수적이면서도 빠르게 끓다가 순식간에 식어버리곤 하죠. 가게 오픈할 때만 해도 청주에 캠핑 고깃집은 고작 두 곳뿐이었는데 한 해에 열두 곳 이상 생겨나더라고요. 좀 걱정스러웠죠. '이 사업 뜨면 안 되는데...'하고요." "재작년부터 풀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어요. 야외 수영장에서 맥주와 함께 디제잉 파티를 하는 거였죠. 성공적이진 않았어요. 즐겁긴 했지만 그게 다였죠. 적자였으니깐요. 작년엔 좀 더 많이 아팠어요. 참여 인원이 절반이었거든요. 올해도 해보고는 싶은데 좀 겁이나요. 언제까지 정신승리만 하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김지훈·김희란기자 2015.7.28|지도 크게 보기 NAVER Corp.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단체장 중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 시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이 시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참사 유가족 등은 참사 직후 이 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최고책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시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과 오창, 진천, 음성, 충주를 연결하는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바이오와 방사광가속기, 배터리, 수소연료 등 도내 핵심산업이 집중된 이들 지역을 직접 잇는 도로망을 만들어 연계 발전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도는 최적의 노선을 발굴한 뒤 타당성 분석과 논리 개발로 이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타당성 검토 및 논리 개발'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다. 현재 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다음 달 업체가 최종 확정되면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이다. 도가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나선 것은 충북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물적·인적 교류와 산업 연계 육성 등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와 광역 이동 통행량 증가 등으로 교통 정체 해소와 간선 기능 확보도 필요하다. 실제 도내 서북부 지역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일반산업단지, 충북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등이 들어섰고 K-바이오 스퀘어와 방사광가속기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 중이다.
[충북일보]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고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어쩌다 못난이 캔김치'를 다음 달부터 청주국제공항 특산물 판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충북도는 25일 청주시 특산물 판매장 청주공항점과 ㈜보성일억조코리아가 못난이 캔김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못난이 캔김치 프로모션과 납품 물량 등 세부 사항을 협의한 뒤 다음 달 1일부터 정식 판매할 예정이다. 못난이 캔김치는 국산 100% 원재료로 만들었다. 일반 썰은 김치와 볶음김치 두 종류이며 캔당 3천500원에 판매한다. 캔김치의 장점은 멸균 가공 처리해 유통기간이 3년으로 길다.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아 보관이 용이하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출국장 면세점에서도 캔김치가 판매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며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못난이 김치에 대한 인식 제고와 시장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