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일고등학교(교장 신길순) 이지민 학생의 작품 '슛골인'이 2013 장애이해교육 드라마 소재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및 삼성화재가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전국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2009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선정된 작품은 장애이해교육드라마 등 청소년들을 위한 장애인식개선 콘텐츠로 활용된다.'슛골인'이라는 작품은 주인공이 청각장애인이지만 장애를 극복하면서 축구선수로 성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지민 학생은 "제천제일고등학교에서 장애학생과 함께 수업을 듣고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을 이해하게 됐고 내가 이해하고 느낀 것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며 "저의 꿈은 영화감독으로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나만의 색깔을 담은 시나리오를 많이 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번 수상작품은 앞으로 장애이해교육 라디오 드라마로 제작해 방영되며 CD로도 전국 초중고에 배포될 예정이다.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제일고등학교(교장 신길순) 1학년 김민지 학생 외 2명의 학생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4박5일의 일정으로 싱가폴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2013학년도 우수 신입생에게 주어진 이번 해외연수는 제천제일고가 우수 신입생을 선발해 명문고로 도약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특색사업의 하나다.'그린(Green), 클린(Clean)'의 도시인 싱가폴 일대에서 실시된 이번 해외연수는 세계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싱가폴 국립대학교 탐방을 시작으로 머라이언공원, 오차드로드, 차이나타운, 센토사섬 등 싱가폴의 명소를 견학한 데 이어 인접 국가인 인도네시아 바탐섬의 원주민 마을, 중국사원, 나고야 타운 등을 체험했다.이번 해외연수를 통해 박인호 학생은 "다양한 해외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으며 비슷한 조건을 지닌 인접 국가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으며 신해지 학생은 "넓은 세상 속에서 자신의 현재를 돌아보고 보다 큰 꿈을 꾸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학교 신길순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해외연수를 통해 국제화시대에 부합하는 글로벌 의식을 함양하고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제일고등학교(교장 신길순)는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5박6일간 일본 효고현에 위치한 효고현립 카코가와니시고등학교(兵庫·立加古川西高校)를 방문, 양교의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교류의 장을 펼치고 돌아왔다.제일고는 2011년 일본 카코가와니시고등학교 1학년생 21명과 교직원 3명이 제천 방문을 계기로 지난해부터 양교의 우호증진을 위해 문화교류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1~2학년생 제일고 학생들은 카코가와니시고와의 국제교류를 위해 지난 22일 일본으로 출발해 홈스테이를 통해 일본의 가정생활을 체험하고 일본 유적지 방문과 꽃꽂이, 다도, 서도 등 다양한 일본문화수업을 통해 일본의 문화를 이해하고 현지 학생들과 우호를 다지는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이번 일본 방문으로 제천제일고등학교와 카코가와니시고등학교는 양교간의 관계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상호교류 학습에 관심을 갖고 추진하기로 했다.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제일고등학교(교장 신길순)의 과학동아리 '사이언팅'(지도교사 정진수)이 지난 10일 제천역전한마음시장을 찾아 과학콘서트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과학콘서트는 기타와 젬베로 어쿠스틱 공연과 바자회 활동을 비롯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 꽃가루 현미경 관찰, 화산폭발(과산화수소 분해 실험), 손가락 화석 만들기, 솜사탕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손님들에게 기쁨을 선물했다. 이날 시장을 찾은 한 손님은 "뜻밖의 행운을 얻은 기분이다. 시장에서 자주 이런 활동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며 "더운데 고생이 많다"며 학생들에게 아이스크림을 건네기도 했다. 바자회 활동을 맡은 최상현 학생은 "물건 가격보다 더 많은 돈을 주시면서 좋은데 쓰라고 하신 손님을 보고 넉넉한 마음을 배웠다"며 "다양한 손님을 대하면서 자신감도 생겼다"며 과학콘서트 활동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앞으로도 과학동아리 '사이언팅'은 내토중앙시장, 약초시장에서도 과학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며 과학콘서트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복지관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 제일고등학교(교장 신길순)는 지난 27~28일 양일간 대전원명학교에서 개최된 중부권 지적장애인 기능경진대회 제과제빵과 바리스타 종목에 출전해 제과제빵 종목에서 강수경 학생이 금상(종목 1위), 바리스타 종목에서 오지영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적 및 발달장애인들의 직업기능 향상과 우수 직업기능인 발굴을 목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이 대회에는 강원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에 거주하는 약 130여명의 장애인들이 6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 사업을 추진 중인 제천제일고는 제과제빵 및 바리스타 수업을 정규 직업교육과정으로 구성해 각 종목 자격증 취득 및 관련 업종 취업을 목표로 지도하고 있으며 이 대회를 위해 1년 이상 꾸준히 학생들을 지도해왔다.이 대회 제과제빵 종목 1위에 입상한 강수경 학생은 50만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았으며 9월에 개최 예정인 전국 지적장애인 기능경진대회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신길순 교장은 "노력한 만큼 거둔다고 하는 것을 몸소 일깨워 주었다"며 "장애로 인해 조금은 느리고 힘들 수는 있어도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으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얻은 좋은 결과에 박수를 보내고,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제천 / 이형수기자
2013학년도 제천제일고등학교(교장 신길순) 학생자치법정 운영위원 임명장 수여식이 지난 22일 낮 12시30분 교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임명장은 판사 1명, 검사 3명, 변호사 3명, 서기 및 경위 총 9명에게 전달됐다. 교내 학생자치법정을 이끌어 가는 동아리 '제일로스쿨'은 2013년 충청북도교육청에서 주관한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 지원 공모에도 선정돼 1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예산 지원과 함께 올해 제일로스쿨 동아리는 학교 폭력 예방 및 인권의식 함양을 위한 법 나눔 콘서트 및 캠페인 실시, 쉬운 법 퀴즈대회 개최, 대법원 견학 등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제일로스쿨 판사로 선출된 박성현 학생은 "학생자치법정이 누군가를 징벌하는 곳이 아니라 학생들이 징계부여과정에서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함께 나누고 더 나은 교칙제정과 자율적으로 질서를 지켜나가는 학교문화를 만드는 일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길순 교장은 "교내자치법정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와 연계된 법 체험 기회를 자주 만들겠다"고 지원 계획을 밝혔다.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제일고등학교(교장 신길순)의 과학동아리 '사이언팅(지도교사 정진수)'이 과학을 통해 제천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겠다는 커다란 포부를 발표했다. 충청북도교육청으로부터 과학동아리 운영 예산 150만원을 지원받게 된 과학동아리 '사이언팅'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업형 슈퍼마켓과 전통시장과의 갈등에서 학생들이 전통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교실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을 배우면서 동시에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제천 전통시장에서 전개할 활동으로는 신기한 과학실험 부스 운영과 학생들이 직접 기른 채소 판매를 비롯해 음악공연 및 전시, 바자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사이언팅은 매주 금요일 동아리활동 시간을 통해 전통시장 체험을 위한 토의 활동을 진행했으며 학교 안에 있는 텃밭에 시금치와 토란을 심고 앞으로 열무도 심을 예정이다. 동아리 회장인 박진석(2학년) 학생은 "식물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식물의 한 살이를 관찰하는 과학자의 마음과 정성스레 채소를 가꾸는 농부의 마음 그리고 판매활동을 통해 상인의 마음을 함께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동아리 활동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앞으로 과학동아리 '사이언팅'의 활동은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은 학생들이 시장에서 직접 기른 채소를 판매하는 모습을 신선하게 생각할 것이며 쉽게 접할 수 없는 과학 실험을 체험하고 공연을 봄으로써 즐거운 장보기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신길순 교장은 "우리 학교 과학동아리 '사이언팅'의 활동은 학생들이 이공계 진로를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각자의 목표를 성취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 제일고등학교(교장 신길순)는 지난 4~5일 열린 42회 충북소년체전(특수학급)에서 원반던지기 종목에서 금메달(강수경), 배드민턴 복식에서 은메달(고미혜, 이선민), 육상 800m 경주에서 동메달(오지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체육 기능이 우수한 장애학생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개최된 이 대회에 제일고등학교는 3종목 4명의 선수가 참가해 참가한 모든 종목에서 입상을 하는 우수한 성과를 얻었다. 특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특수학급 교사뿐만 아니라 학교의 체육교사가 전문적으로 훈련을 시키고 준비시키면서 함께 하는 교육을 몸소 실천했다. 대회에 참가해 원반던지기 금메달을 수상한 강수경 학생은 "처음에는 던지는 방법도 잘 모르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체육선생님께서 자세하고 쉽게 알려 주셔서 배우기 쉬웠다"며 "5월에 있는 전국 장애학생 체육대회에도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제일고등학교(교장 신길순)는 지난 19일 학년말방학을 맞아 사회복지 및 특수교육 관련 분야로 진로를 희망하는 2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천·단양지역 사회복지 기관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도교사(송석표, 이선희) 인솔 하에 제천사회복지관, 성보나벤뚜라 노인요양원, 영춘 사랑의 집, 제천 장애인복지관 등 제천, 단양 지역 사회복지관련 시설을 견학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를 위한 구체적인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앞으로 꾸준한 진로탐색과 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향후 지속적이고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신길순 교장은 탐방 행사에 앞서 참가 학생들에게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프로그램 계획에 참여하고 토의하는 과정이 더없이 소중하며 더 나아가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하고 헌신하는 분들의 삶을 배우고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의 진로탐색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제일고등학교(교장 신길순)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지사장 성영용)는 지난 10일 학생들의 기부문화 확산 및 인성교육 계기 마련을 위한 사랑 나눔 천사학교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희망천사로 활동하게 되는 학생에게는 후원회원증과 좋은 친구배지를 수여하고 학교는 20명 이상의 천사들이 재학하는 희망천사 학교로 지정하고 희망천사학교 명패를 부착했다. 신길순 교장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제일고등학교 재학생들의 기부문화 확산 및 나눔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자연스러운 인성교육의 기회와 진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제일고(교장 신길순)가 1, 2학년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전문 직업인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학교는 진로교육주간을 맞아 학생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에 대한 이해를 통해 학습동기 부여와 비전을 갖게 하며, 합리적인 진로의사 결정 능력과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할 목적으로 이 시간을 마련했다. 1, 2학년을 대상으로 체험하고 싶은 희망 직업을 사전에 조사하여 지역사회 전문 직업인 중에서 학생들의 롤 모델이 될 28명의 직업인을 강사로 초청했다. 24일 검찰공무원, 경찰행정과 교수, 중등교사, 도서관장, 문화인, 보험설계사, 사회복지사, 소방관, 식품영양사, 운동선수, 유치원교사, 의사, 전기전자 업무, 지방공무원, 철도회사원, 호텔리어 등 15직종 전문 직업인의 특강과 대화를 통해 다양한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9일에는 간호사, 건설감리사, 경찰관, 바리스타, 물리치료사, 세무사, 아나운서, 임상심리사, 정보통신과 교수, 제과제빵사, 중등교사, 직업군인, 피부미용사 등 13직종 전문 직업인을 초청했었다. /김병학기자
제천제일고등학교(교장 신길순)와 세명대학교(총장 김유성)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세명대학교 본관 회의실에서 상호 협력적 관계 구축을 위한 교육협력연계 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을 계기로 상호간 교육목표 달성을 위해 각종 정보를 교류하고 업무를 협조하게 된다. 양교는 학술정보 및 관련 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우수 자원 및 우수 학생 확보를 위해 노력하며, 상호 교육 발전 정책을 자문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올해 여름방학부터 세명대학교에서 제천제일고 학생들이 7개 학과에 걸쳐 동아리별로 전공체험실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제일고등학교(교장 신길순)와 건국대학교 GLOCAL(글로컬) 캠퍼스 미래지식교육원(원장 신진식)이 9일 오전 10시30분 교육기부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지식기반 정보화시대에 부응하며 지역 인적자원개발을 촉진, 확산하기 위한 상호 교육정보의 공유와 교육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교육기부를 통한 창의적 인재육성을 약속했다.이번 협약은 장애학생의 직업교육 관련 공동연구, 정보교류, 실습장제공, 인력지원 등을 수행해 제천제일고등학교 특수학급 장애학생에 대한 진로직업교육 내실화 차원에서 마련됐다.제천제일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은 직업교육 프로그램 일환으로 1학기 동안 매주 3시간씩 바리스타 교육을 하고 있는데 건국대학교 GLOCAL(글로컬) 캠퍼스 미래지식교육원에서 우수한 강사를 지원해 주고 있다. 이날 제천제일고 신길순 교장은 "지역사회기관, 업체와 유기적인 관계 협약을 통해 통합형직업교육거점학교 사업을 원활히 수행해 나가며 장애학생의 현장 적응력을 높여서 상생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제일고(교장 신길순)는 동문회와 학부모 등 교육가족들과 함께 학교발전기금을 조성해 오랜 전통에 걸맞게 명문고 실현을 향한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2012학년도에는 2011학년도에 조성한 5천만원보다 1천만원이 많은 6천만원을 발전기금 조성 목표로 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지난 24일 (주)장원아이비엘과 제천제일고 37회 동문회장이 각각 1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교 동문들과 학부모가 참석한 이 자리에서 신길순 교장은 "학부모, 동문회 등 지역사회의 관심을 결집시켜 제천제일고의 명문고 도약을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제일고(교장 신길순) 교직원 및 학생 일동이 1학년에 재학 중인 김영빈 학생 돕기 모금운동을 벌여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영빈 학생은 지체장애 1급 특수학급 학생으로서 휠체어를 타고 이동 중 넘어져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20여 일간 입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 9일 퇴원했다. 김영빈 학생의 할머니께서는 식당일을 하시면서 어렵게 생활을 꾸려가고 있는 가운데 치료비가 많이 들어 힘들어한다는 사정을 들은 교직원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금 운동을 전개해 203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지난 10일 오전 8시30분 이 학교 교장실에서 김영빈 학생 할머니에게 후원금과 함께 위로의 뜻을 전하며 빠른 쾌유를 빌었다. 신길순 교장은 전달식에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용기를 잃지 말고 꿋꿋이 생활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김영빈 학생과 할머니는 "큰 도움을 준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충북일보]2025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경영계와 노동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천860원이다. 지난해 '1만 원' 선을 두고 이뤄진 최저임금 샅바싸움은 전년 대비 2.5%p(240원) 인상으로 결정됐다. 시간당 최저임금 1만 원까지 '140원(1.4%)'을 남겨둔 상황에서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워진 경제 상황은 더욱 치열한 공방을 오고가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일 13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6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13대 최저임금 위원회는 오는 21일 1차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고용노동부의 심의요청서 접수, 위원장 선출 등 2025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최저임금에 대한 노동계와 경영계의 각 주장은 같은 이유를 근거로 하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동계는 급등하는 물가와 적정 생계비 등을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불과 140원 남은 1만 원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경영계는 내수 부진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한 부채 부담 등을 이유로 '동결'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