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의 자락이 흐르다 멈춘 곳에 박달산의 정기를 품은 주변의 높고 낮은 산자락 사이에 자리한 전교생 39명의 어린이가 큰 꿈을 키워가는 장연초등학교(교장 이각훈).개교 79년이 되는 작은 면소재지에 위치한 전형적인 농산촌의 소규모 벽지학교인 장연초는 지리적으로 높은 산으로 둘러 쌓인 분지에 자리잡고 있다. 사교육, 문화 예술 등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 도시지역 어린이들이 누리는 다양한 체험기회가 부족하지만 학교에서 어린이들의 잠재된 꿈을 발견하고 자극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늘도 전 교직원들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생을 으뜸으로 여기는 학생중심의 학교, 변화와 소통,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를 만들고 학생들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는 장연초는 농촌 벽지 학교의 모델로 손꼽힐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 특성이 고려된 개별화 교육학년당 학생수가 5-7명으로 학급당 학생수가 적어 모든 학년에서 어린이 특성이 고려된 개별화 교육을 하고 있다. '말을 물가로 데려갈 수는 있으나 말에게 물을 먹일 수는 없다'는 속담처럼 왜, 어떻게 학습을 하여야 하는지에 대한=해 지도하면서 학생들에게 '스스로 학습 프로그램'을 적용해 흥미와 학습 성취를 높이고 있다. 영어 교육과정에서의 Dialogue(대화문)을 핸드북으로 제작해 학생들이 항상 소지하며 활용토록하고 일상의 대화를 영어로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 있다. 독서의 생활화를 위해 도서실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바른 독서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전교생 독서골든벨을 통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있다. # 바른 인성 함양 모든 어린이들이 자신의 일을 스스로 처리함은 물론 도움이 필요한 다른 어린이를 스스로 도와주고 하기 싫어하거나 귀찮은 일은 서로서로 먼저 찾아 실천하는 운동을 통해 미래사회의 주역으로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도우미제'를 운영하고 있다. 도우미는 순환제로 모든 어린이가 돌아가며 봉사를 실천하는 제도로 생활 도우미와 학습도우미가 있다. 생활 도우미는 하루 동안 반 친구들을 위해 창문열기, 화분에 물주기, 우유배식하기, 교실정리정돈하기, 아픈 친구 돌봐주기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 학습도우미는 수업시간에 학습내용을 조금 더디게 이해하는 친구를 위해 해당 교과시간에 짝이 돼 담임교사와 함께 학습을 보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담임교사는 도우미 활동을 열심히 한 어린이에게 격려하고 칭찬해 스스로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지속적인 활동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각종 지원사업으로 능력향상 지난해에는 다양한 문화 예술에 대한 체험 기회가 적어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문화관광부와 교과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정책사업인 '2013 예술 강사 지원 사업'을 지원방아 전교생에게 '국악'과 '미술'에 대한 체험 기회를 가졌다. 올해는 국악, 무용 등의 예술 강사를 지원받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2013학년도에는 어린이들의 정서함양을 통한 바른 인성을 기르기 위해 전교생 동요부르기, 전교생 방과후 바이올린 교육을 전개하고 매분기, 학년말에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발표회를 가지고 있다.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전교생이 다목적실에 모여서 활기차게 동요를 부르며 시작하고 있다. 아이들이 부르는 고운 동요는 장연골에 퍼지고, 아이들 마음에도 곱게 파문이 일고 있다. 본교 2분 선생님의 기타와 피아노를 통한 지도로 고운 노랫말과 아름다운 선율로 이루어진 동요를 선곡하고 『동요로 마음을 아름답게』라는 작은 동요집을 엮어 선생님과 어린이들이 함게 동요로 매주 월요일의 새 아침을 열고 있다. 학부모님은 "한 주의 시작을 노래 부르기 활동으로 시작함으로써 밝고 명랑한 생활을 가질 수 있음은 물론 바르고 고운 심성을 기를 수 있어 인성교육과 학생들의 정서순화에 많이 도움이 되었다."라며 반기고 있다. 2014학년도에는 위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함은 물론 전교생 합창과 1인 3악기(바이올린, 리코더, 오카리나) 연주기능 익히기 활동을 전개하여 음악활동을 통해 형성된 바른인성은 학습의 원동력이 되며,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커다란 밑거름이 될 것을 기대하며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특기교육활동 프로그램 각종 방과후 및 토요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방과후 활동으로 단소, 합창, 영어회화, 바이올린 활동은 전교생이 참여하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컴퓨터, 서예, 창의미술, 과학상자, 전자과학 등의 활동은 희망하는 어린이들로 구성하여 본교 선생님들과 외부 강사선생님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전교생이 각각의 부서활동을 조금씩 경험해보고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부서에서 즐겁게 활동을 하도록 하고 있다. 토요방과후 활동으로는 발명영재, 과학상자, 단소, 합창, 영어 회화, 창의 미술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토요스포츠데이에는 플로오볼, 패드민턴 등의 뉴스포츠 종목을 운영해 어린이의 꿈과 끼를 발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제42회 전국소년체전 여자초등부 멀리뛰기에서 강교선(6년) 은메달, 전국과학경진대회 전자과학부 은상(2010), 전국 자연관찰탐구대회 장려상 수상(2011), 도교육감기 동아리축구대회 2회 우승(2010~2011), 전국 소년체전 여차 초등부 은메달(2013) 등 각종 대회에서 큰 성과를 이루었다. 이각훈 교장은 "지역과 가정, 학교가 함께 참여하고 함께 운영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학생들이 바른인성과 기본 학력이 갖추어진 어린이를 육성하기 위해 전교직원이 힘써 노력하고 있다"며 "장연초가 전국 제일의 학교가 되도록 전교직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괴산 장연초교(교장 이각훈)가 26일 여름방학 기간에 실시한 '효·예절 교실' 수료식을 가졌다.19일부터 26일까지 6일 동안 열린 효·예절 교실은 인성 및 기본 예절교육에 중점을 두고 도덕성, 사회성,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실천 체험 중심의 교육을 실시했다.연풍향교의 박성순 강사님을 초청 효를 바탕으로 공감·소통하고, 정직과 책임을 다하며 자율적이고 긍정적인 인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활동을 펼쳤다.효·예절교육은 학생들의 학년에 맞는 맞춤형 어린이 예절교육으로 학급, 학교 및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인성·예절 덕목의 함양을 목적으로 올바른 인사예절과 생활 속 기본예절을 바른 말 고운 말 쓰기와 올바른 교우관계 등의 내용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각훈 교장은 "학생이 창의적이고 바른 마음을 가진 아이로 자라날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한 인성교육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은 아이들에게 올바른 정서함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수료식에서는 수료증 외에 박선동 연풍향교 전교, 배종섭 군자농협조합장이 어린이들에게 푸짐한 선물를 주었다.괴산 / 김성훈 기자
괴산군 장연초등학교(교장 이각훈)는 월요일 아침마다 전교생이 모여서 활기차게 동요를 부르며 한 주를 시작한다.장연초는 이혜영, 김은수 선생님의 지도로 고운 노랫말과 아름다운 선율로 이루어진 동요를 선곡하고 '동요로 마음을 아름답게'라는 작은 동요집을 엮어 전교생에게 나눠주고 동요를 부르고 있다. 또한 아침 조회가 끝난 후에는 학생들이 준비한 노래부르기, 동시 낭독하기, 율동하기 등을 자유롭게 무대에서 선보이고 있다. 괴산 / 김성훈 기자
◇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청주 상당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앞으로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저를 국회의원으로 선택해 주셔서 일할 기회를 주신 만큼 정말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4·10 총선 청주 상당 선거구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이강일(5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어떻게 하면 좋은 정치를 할 수 있을지 매일 고민하고 있다"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정치에 대한 꿈을 어려서부터 가졌다는 그는 22대 국회에서 이를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당선인은 "저를 선택해준 뜻은 청주와 상당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달라는 지역의 염원이자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민생 위기를 극복하라는 시대적 요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는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가 시급하다"며 "지금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는 생산과 소득의 문제가 아니라 분배와 차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는 양극화를 줄이고 불평등을 해소해 나가는 정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든 국민의 노동 가치가 인정받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도 목표라고 했다. 이 당선인은 "노동의 질과 내용에 비해 너무 많은 신분과 대가의 차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충북지역 향토기업이자 전통주 제조 회사인 ㈜조은술세종이 국내 최대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5월 동행축제' 기간 전 품목을 10% 할인 판매한다. 3일 경기호 ㈜조은술세종 대표이사는 정선욱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과 상호 업무협약을 맺고 △동행축제 홍보·확산 △동행축제 지역 확산을 위한 홍보·제품 판촉 지원 △동행축제 기간 제품 할인 판매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조은술세종은 1997년 전통주 유통업체로 시작해 전통주를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끊임없이 연구 개발해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지역의 유기농 쌀을 활용해 전통방식으로 약주, 탁주 등 전통주 50여 종을 생산하고 있으며 내수는 물론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수출해 우리나라 전통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조은술세종은 이날 협약을 계기로 지역 생산제품 소비 촉진 캠페인에 함께 동참하고자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5월 동행축제 기간 전 품목 10% 할인판매를 하고 동행축제 홍보 활동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정선욱 충북중기청장은 "지역의 대표 향토기업인 ㈜조은술세종에서 적극 동참해 줘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경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