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는 "시청을 찾는 민원인의 불편을 줄이고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99억8천만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청사를 새로 지을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2014년 3월 새 청사가 준공되면 시민들의 편의 등을 고려해 17개 부서를 재배치키로 했다. 현재 본관 1층 종합민원실을 증축청사 1층으로 옮기고 종합민원실 자리에는 의원사무실과 특별위원회실을 배치,시의회 청사를 한 곳에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청사 증축에 필요한 사업비 확보를 위해 불필요한 자투리 땅 등 보존 부적합 재산을 매각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각종 사업예산 절감 등을 통한 재원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공주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시는 폭염대책으로 무더위 쉼터 326곳과 무더위 휴식 시간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케이블 방송, 휴대폰 문자서비스, 마을방송, 자동음성통보시스템 등을 활용해 폭염 대비 안내를 하고 있다.이준원 공주시장은 "주민이 한낮에는 야외활동과 농사일을 자제하고 가까운 무더위 쉼터와 그늘에서 쉴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하며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 노약자의 건강 확인과 전화 홍보 활동을 강화하라"고 강조했다.시 관계자는 "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온으로 여름철 폭염의 강도와 빈도가 증가하고 있고, 이번 폭염은 8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과 함께 전국적으로 폭염으로 인명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며, "폭염 인명 피해를 예방하려면 '폭염예방 9대 수칙'을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폭염예방 9대 수칙은 △가벼운 식사, 충분한 물 섭취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 △헐렁하고 가벼운 옷 착용 등이 있다.공주/ 이소리기자 sory31@nate.com
공주시가 주최하고 공주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제17회 공주시여성대회가 27일 오후 2시부터 공주 백제체육관에서 열린다.식전 행사로 마마밴드 공연이 열리고,제1부 기념식에서는 평등문화가정패와 공로패 수여가 있다. 여성발전유공자와 모범여성 등에 대한 표창도 실시된다.2부에서는 탤런트 전원주 씨(사진)가 '영원한 2등 인생은 없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3부에서는 연정국악원 공연과 경품 추첨 등이 이어진다.☏ 041-840-8163.
공주시가 12일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했다. 가입 기간은 6월 17일부터 내년 6월 16일까지 1년간이다. 가입 인원은 공주시민 전원(5월말 기준 12만4천158명)이다. 시는 LIG손해보험사와 계약한 이 기간 보험료 4천227만9천100원(1인당 340원) 전액을 시비로 충당했다. 주요 보장내용을 보면 우선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시 4천500만원(만 15세 미만은 제외) 정액이 보상된다. 자전거 사고 후유 장해 시에도 최고 4천500만원이 보상되고,자전거 상해 위로금(4주 이상 진단시)은 1인당 40만~100만원이다. 이밖에 자전거 사고에 따른 벌금, 변호사 선임 비용,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등은 보험 약관에 따라 각각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계약자나 피보험자의 고의 자해,자살 등 범죄행위 등과 심신상실 또는 정신질환, 자전거를 경기용이나 경기를 위한 연습용 또는 시험용으로 운전하는 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서는 보험금 지급이 제한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IG손해보험(☏1544-1616) 또는 공주시청 교통과 자전거콜센터(☏041-856-1027)로 문의하면 된다. 공주/최준호기자 penismight@paran.com
공주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도 음식폐기물 종량제를 시행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 중"이라다고 22일 밝혔다.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동 지역 단독주택과 요식업소를 대상으로 음식폐기물 종량제를 시행한 결과 음식물쓰레기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6% 줄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공주시내 공동주택의 가구 당 월 음식물쓰레기 처리 수수료는 건물 연면적 102.3㎡(31평)이하는 680원,102.3㎡ 초과는 840원이다. 그러나 종량제가 시행되면 각 가정에서 4천70원짜리 스티커(납부필증)를 붙인 음식쓰레기 봉투를 단지 별로 설치되는 공동수거용기(120ℓ들이)에 배출하게 된다. ☏ 041-840-2335.공주/최준호기자 penismight@paran.com
공주시가 지난 10일 발표한 인사 내용 중 일부에 대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공주시지부(지부장 이문행)가 반발하고 있다.시는 13일자로 단행한 올해 상반기 정기 인사에 해당되는 공무원은 승진 34명,공로연수 9명,신규임용 8명,전보 92명 등 총 143명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일부 승진 인사에 대해 노조측은 직원 내부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시장 수행비서 출신이라지만 40여명의 서열을 뛰어 넘는 승진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으며 공정하지 않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시 인사 담당 부서측은 "평정자의 점수에 따라 승진시킨 것으로 문제가 전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주시는 "시청사 1층 로비를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공간으로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많아 로비에 설치된 조형물을 철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6일 밝혔다.이 조형물은 지난 1990년 공주시와 공주군이 통합되기 전 공주시청에 설치됐다. 높이 6m, 면적 23㎡(약 7평)의 돌로 만든 '금강 위 돛단배' 형상이다. '미래의 도약, 새로운 역사창조'라는 내용을 담고 있으나,날카로운 모습이 방문객들에게 혐오감을 준다는 지적이 많았다.시 관계자는 "예산이 들기는 하지만 조형물을 철거해 쾌적한 문화공간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무령왕릉 출토 모조품이나 무령왕 동상 일부는 현 위치에 재배치하면서 호텔이나 미술관 라운지 같은 수준의 문화공간을 만들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041-840-8271.공주/최준호기자 penismight@paran.com
공주시는 1일 "최근 개정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늘부터 산지전용 허가 기준 평균 경사도가 25도에서 20도로 강화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농림지역 △보전·생산관리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에만 산지관리법이 적용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농림어업을 목적으로 하는 산지형질변경에만 산지관리법이 적용되고,다른 목적의 산지전용 허가에는 '개발행위허가' 기준이 확대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시 전체 면적의 약 70%를 차지하는 산지를 한층 더 계획적으로 보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041-840-2445.
65세 이상 고령자만으로 이뤄진 공주시내 가정에서는 내년부터 상수도 요금을 매월 2천원씩 할인받게 된다. 또 겨울철에 강추위로 동파 사고가 났을 때 수도 계량기 대금을 공주시가 부담하게 된다. 공주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수도 급수 조례 개정안을 마련,최근 입법예고했다.◇주요 내용=조례안의 핵심 내용은 모두 4가지의 요금 할인 조항이다. 유형 별 할인 금액(월)은 △전 가구원이 65세 이상인 가정은 2천원 △18세 미만인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는 3천원 △1~3등급 장애인이 있는 가구는 2천원이다. 또 모든 사회복지설은 1단계 요금을 적용받는다. 시 관계자는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가구,사회복지시설에 대해 요금 할인 혜택을 주는 것은 충남도내 16개 시·군 가운데 처음"이라고 밝혔다.지금까지는 겨울철에 동파 사고가 나서 계량기 교체할 때 요금을 해당 가정에서 부담,민원이 잦았다. 하지만 조례가 개정되면 앞으로는 수도사업자인 공주시가 요금을 부담하게 된다. 상수도 급수설비 대행업소 지정 운영 조항도 폐지돼 앞으로는 상·하수도설비 공사업 등록을 한 사람은 누구나 시가 발주하는 상수도 급수공사를 수주할 수 있다.◇효과=시는 조례가 개정되면 65세 이상 4천600가구,장애인2천300가구,다자녀 630가구,사회복지시설 24곳 등 총 7천500여 가구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이로 인해 공주시 상수도공기업특별회계 영업수익이 올해 기준으로 연간 약 1억 9천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병렬 수도과장은 "시 수입에 영향을 주는 할인제 도입 방안을 놓고 고민을 많이 했으나 노인복지 등의 차원에서 개정안을 마련했다"며 "하지만 다른 예산을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영업수익 감소분을 보전하겠다"고 말했다.☏ 041-840-2522.공주/최준호기자 penismight@paran.com
공주시는 1일 "지난해 12월부터 내부 개선 공사를 벌인 송산리고분군(무령왕릉) 모형전시관 개관일을 1일에서 3일로 늦춘다"고 밝혔다. 시는 "관람객들이 단순히 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만지고 체험하면서 수준 높은 고분문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9억여원을 들여 전시관 개선사업을 벌였으나 공사가 조금 늦어졌다"고 덧붙였다. 백제시대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무령왕릉의 모형전시관은 종전에는 단순히 모형 유물을 보고 안내문을 읽는 방식으로 관람이 이뤄졌다. 그러나 앞으로는 CT(Culture Technology·문화기술)를 적용,관람객이 유물을 직접 만지고,생각하고,활동해 보는 등의 방식을 통해 백제고분문화를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시는 특히 '살아있는 무령왕릉'이란 전시주제를 구현하기 위해 전시관 일부를 거대한 무령왕릉으로 꾸몄다. 관람객들은 무령왕과 무령왕비가 잠들어 있던 목관재에 직접 누워 무령왕의 일대기를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왕릉에서 출토된 유물이 있던 위치에는 터치모니터(작동기)가 설치돼 40년전 발굴 현장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도 있다. ☏ 041-840-2455.공주/최준호 기자 penismight@paran.com
공주시는 국·공유지 자투리땅과 나대지를 활용,총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동 40' 등 6곳에 오는 6월까지 쌈지공원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시는 공원에 소나무,대나무 등 나무와 각종 야생화를 심고 편익시설도 설치키로 했다. 특히 도심 주차난 완화를 위해 여유 공간이 있는 지역에는 승용차 3~4대가 주차할 수 있는 쌈지 주차장도 만들기로 했다.☏ 041-840-2511.
공주시가 4월 16일부터 10월 14일까지 '청소현장체험 아카데미'를 운영한다.아카데미는 시민들이 생활 쓰레기 수거나 거리 청소를 직접 체험,쓰레기 배출 문제의 심각성과 분리 수거의 중요성을 체험토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 희망자는 체험일 1주일 전까지 공주시청 청소과나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직접 신청하면 된다. 단체 신청도 받는다. 그러나 학생은 방학기간 중 생활쓰레기 종량제봉투 수거와 거리청소 체험만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체험에 참가하면 일반인은 자원봉사 활동시간,공무원은 상시학습 시간,학생은 봉사활동시간을 1인당 최대 10시간까지 인정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041-840-2335.
다국적기업 투자자가 공주시 정안2농공단지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공주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공주시는 "지난 17일 오후 2시 다국적기업 대표 장본림씨가 투자 입지 여건을 확인하기 위해 공주시 정안면 광정·사현리 일원에 조성된 정안2농공단지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중국인인 장씨는 미국과 홍콩·중국 등 다국적 기업의 대표를 맡고 있다. 그 동안 수도권지역에서 정안 제2농공단지로 이전을 모색 중인 삼일페인트에 투자하기 위해 활발한 접촉을 가진 지 8개월여만에 방문이 성사를 이룬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이들의 외국인투자가 성사될 경우 농촌지역의 균형적 발전과 아울러 고용창출의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가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041-840-2351.공주/최준호 기자 penismight@paran.com
이준원 공주시장(47·사진)이 13일 자유선진당을 탈당했다.이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4·11 총선을 맞아 시장으로서 정치적인 중립을 지키고 시정에 전념하기 위해 선진당을 탈당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 저를 이끌어 준 심대평 대표와 당원들에게 깊은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이 시장은 당분간 무소속으로 있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시장의 탈당은 선진당이 자신의 정적인 윤완중(67) 전 공주시장을 4·11 총선 선진당 공주시 후보로 공천한 데 대한 항의 표시인 것으로 지역 정가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이 시장은 2002년 지방선거에서 윤 전 시장과 맞대결을 펼쳐 패배했다. 이번에도 선진당이 윤 전 시장을 공천할 움직임을 보이자 일부 지방의원들과 함께 강하게 반발했다.이 시장은 2006년 지방선거 때 심대평 현 선진당 대표가 창당한 국민중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뒤 재선에 성공했다.공주/최준호 기자 penismight@paran.com
백제 중흥을 이끈 무령왕이 우주에서 빛을 내는 '별'로 다시 태어났다.7일 공주시에 따르면 일본 가라츠(唐津)시가 시민 공모를 통해 최근 선정한 3개 소행성 이름이 지난달 24일 '국제천문학연합소천체 명명위원회(사무국 미 하바드대)의 승인을 받았다. 이런 사실은 학술 연구 차 일본에 체류 중인 윤용혁 공주대 교수가 공주시에 전해와 알려지게 됐다.가라츠 시가 어린이 공모를 통해 정한 소행성 이름은 △무령왕(武寧王) △가라츠(唐津) △사요히메(佐用姬)다. 이들 소행성은 아마추어 천문가 사토 나오토(佐藤直人·58·사이다마현 사야마시 거주)씨가 발견했다. 지금까지 140여개의 별을 발견한 나오토씨는 1996년 12월부터 1년 간 지치부(秩父)시 교외에 있는 자신의 천체 관측소에서 관찰한 끝에 이들 행성을 찾아냈다. 3개의 행성은 모두 태양을 5년~5년 3개월에 걸쳐 돈다. 밝기는 무령왕이 가장 밝은 19.0등급,가라츠가 19.5등급,사요히메가 19.4등급이다. 모두 육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최근 수개월 간 서쪽 하늘 방향에서 빛나고 있다고 한다. 윤 교수는 "무령왕은 이제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알리게 됐으며,이는 백제 왕도인 공주의 역사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공주시에 소감을 전해 왔다.한편 요미우리,마이니찌 등 일본 주요 일간지는 이 내용을 최근 각각 주요 기사로 다뤘다. 서일본신문은 "사요히메(佐用姬)는 가라츠에 전해지는 비련의 이야기 주인공이고, 가라츠시 친제이쵸(鎭西町) 가카라시마(加唐島)에서 태어났다고 하는 무령왕은 한반도의 고대국가인 백제 제 25대 국왕"이라고 소개하고 있다.공주/최준호 기자 penismight@paran.com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옥천군은 물가 안정과 지역의 소비 촉진을 위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옥천사랑 상품권(향수 OK 카드)을 사용하면 기존 10% 적립금에 5%를 추가해 15%의 적립금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내 착한가격 업소는 모두 33곳이며, 15% 적립금제공은 9일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 한다. 군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금리·고물가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위해 2024년 옥천사랑 상품권 할인 혜택을 지난해와 같은 월 구매 한도 70만원, 적립금 10%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결제 때 15% 적립금을 제공함으로써 주민의 착한가격 업소 이용을 촉진하는 한편 지역 상인들의 가격안정화 참여를 유도한다는 게 군의 방침이다. 군은 행정안전부의 착한가격 업소 추가 할인 사업비 1천500만원 등 국비를 포함한 2천500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1회 추경에 확보한 바 있다. 황규철 군수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우수한 착한가격 업소를 주민께서 더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며 "소상공인과 주민이 상생하는 지역경제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