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일본 통일교 신도들의 청주국제공항 입국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확인돼 향후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도는 지난 4월 18~20일까지 일본 도쿄를 방문해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와 충북 관광지를 테마로 한 관광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당시 일본 3개 여행사와 오송 뷰티박람회(5월 3∼26일)에 충북을 방문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매월 1천여 명 이상의 일본 관광객이 충북을 방문하는 상품도 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럼에도 오송 화장품·뷰티박람회 기간 중 일본 관광객용 전세기가 청주공항에 취항한 사례는 단 1건도 없었다. 이런 가운데 4개월이 경과된 지난 22일 밤 11시 일본 나리타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전세기가 청주공항에 처음으로 도착했다. 도는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전세기에는 4박 5일 일정의 관광상품을 구매한 일본인 관광객 135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들 관광객이 세계 3대 광천수 중 하나로 꼽히는 초정약수터를 비롯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간행된 흥덕사지 터 내 청주고인쇄박물관,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를 둘러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본보 취재진이 이날 밤 11시부터 청주
정부가 각급 지방자치단체의 역점 시책 중 하나는 일자리 창출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내·외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고, 일자리 창출 실적은 선출직들의 성과를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역대 정부는 물론, 박근혜 정부와 역대 지자체장은 물론 민선 5기 도내 단체장들도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을 그렇게 녹록하지 않다.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가 비슷한 정책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핵심은 차별화된 전략이다. 충북도와 충북고용포럼, 충청대학교가 나섰다. 윤창훈 충청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배진한 지역고용포럼협의회장(충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오경숙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장 △위신복 고용노동부 청주고용센터 소장 △이봉표 충북일보 전무 △홍양희 충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이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배진한 지역고용포럼협의회장 세종시의 순조로운 정착, 청주·청원 통합이 이뤄지면 국토 중앙에 세종~대전~청주~천안~아산이 연계되는 인구 350만~400만 명 정도의 광역 대도시권이 탄생한다. 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20년께 충청권 광공업 생산점유율은 전국의 20%를 웃돌아 부산·울산·경남지역과 거의 맞
[충북일보] 충주지역 과수화상병이 확산해 방역당국과 과수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19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동량면 조동리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이후 17일까지 8곳의 과수원에서 추가 확진이 발생했다. 시는 확진 판정이 나온 8곳 농가 과수원을 대상으로 매몰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현재 과수화상병은 과수원이 많은 산척면과 동량면 지역 과수원에서 발병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안림동과 연수동 등 다른 지역 과수원에서도 의심신고가 이어지고 있어 충주지역 과수화상병은 더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된 상태다. 사과 농사를 짓는 한 농민은 "충주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하루하루가 초조하다"며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올해부터 약제 방제를 기존 3회에서 5회로 늘리고 고초균 등 미생물제도 사과·배 재배 농가에 계속해 공급하기로 했다. 과수화상병 병원균은 평균기온 15.6℃ 이상, 최고기온 18.3℃ 이상이 되는 5월 초 발생을 시작한다. 올해 1월부터 4월 20일까지 기상 상황은 평년보다 기온이 2도가량 높고 강수량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말다툼 중 전 여자친구 집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고 자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20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 친구 B(20대)씨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며 욕설과 함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날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던 중 방 안에 소변을 누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날 이를 인지한 B씨는 A씨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이에 격분한 A씨는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B씨 집 안에 있는 가구를 파손했다. 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해 행위로 손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