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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유학생 위한 'AI번역 자막 서비스' 도입

학부·대학원 1천27명 수업시간에 이용
학생상담, 논문지도로 서비스 확대 예정

  • 웹출고시간2024.04.02 16:21:13
  • 최종수정2024.04.02 16:21:13

청주대학교가 지난 3월부터 도입한 'AI번역 자막 시스템'을 통해 교수가 강의를 하면 강의실에 설치된 화면에 실시간으로 외국어가 뜬다. 이 화면을 외국인 유학생이 보며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

ⓒ 청주대학교
[충북일보] 청주대학교는 증가하는 유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AI번역 자막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청주대는 3월 신학기부터 한국어 수학 경험이 부족한 외국인 유학생의 강의 이해도 증진과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AI번역 자막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현재 청주대는 학부 20개 과정에 786명, 대학원 37개 과정에 241명 등 57개 과정에 1천27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이 시스템을 통해 수업을 듣고 있다. 한국어와 중국어, 영어, 몽골어 등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AI번역 자막 시스템이란 교수가 한국어로 강의를 하면 강의실에 설치된 마이크가 인식해 온라인으로 보낸 뒤 번역 전문 인공지능(AI)이 외국어로 번역해 강의실에 설치된 화면에 띄워 주는 것이다.

또 컴퓨터나 휴대폰을 이용한 채팅방에서도 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데, 실시간으로 번역되면서 정확도는 90%에 가깝다.

이 시스템은 한국어로 진행되는 강의에서 일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강의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청주대는 지난해부터 AI번역 자막 시스템 도입을 위해 전공 교수와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 프로그램에 대한 공개 테스트와 실제 수업 시연, 각 학과 교수와 조교 대상 사용설명회를 진행했다.

앞으로 청주대는 방학기간 중에는 각종 세미나, 학생 상담, 논문지도에 활용하는 등 외국인 유학생의 교육환경 개선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특히 'AI번역 자막 시스템'은 최대 100개 국어로 번역이 가능해 유학생이 소수인 국가의 유학생 유치에도 한몫할 전망이다.

중국인 유학생 우위에쉬엔(회계학과 4년)씨는 "강의시간에 실시간 중국어로 번역돼 수업의 이해도가 높은 것은 물론 과제발표 시에도 한국 학생들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현재 청주대학교에는 중국인, 몽골인 유학생을 비롯해 21개국 1천6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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