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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14~15일 밤사이 평균 328.4㎜ 집중호우

장군면 최대 450㎜ 쏟아져…비탈면 붕괴 1명 사망
차량·도로 침수 등 108건 접수
세종시재난안전대책본부 신속복구 총력

  • 웹출고시간2023.07.15 15:33:14
  • 최종수정2023.07.15 15:33:14

집중호우로 15일 새벽 4시 50분께 세종시 연동면 송용리 A씨 집주변 비탈면에서 토사물이 무너져 내려 70대 A씨가 숨졌다. 소방대원들이 토사물을 정리하고 있다.

[충북일보] 세종시 전역에 14~15일 밤사이 평균 328.4㎜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70대 1명이 무너져 내리는 토사에 묻혀 사망하고 차량·도로 침수 등 10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3일째 계속된 집중호우로 15일 새벽 4시 50분께 연동면 송용리 A(74)씨 집 주변 비탈면이 붕괴되면서 A씨가 토사에 매몰돼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세종소방본부는 굴삭기 등 장비 8대와 인력 26명을 동원, 1시간여 뒤 A씨를 심정지 상태로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돌터널 대전방향종점 비탈면 붕괴현장에서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A씨가 집중호우로 붕괴된 집주변 토사물을 확인하던 중 추가로 무너져 내리는 토사물을 피하지 못해 매몰돼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설피해로는 도로 51건, 차량침수 3건, 수목 쓰러짐 22건, 기타 31건 등 108건이 접수됐다.

15일 새벽 3시 15분께는 세종시 산울동 빗돌터널(대전방향 종점) 사면이 무너졌다. 시는 즉시 차량 우회통행 문자를 발송하고 차량을 통제했다.

세종시 연서면 국촌리 도로변이 불어난 물에 유실돼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시는 13일부터 14일 사이 침수가 우려되는 하천변 7곳, 둔치주자창 2곳, 도로 3곳, 기타 7곳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산사태지역 배수로 정비, 주요 등산로 입산을 긴급 통제했다.

세종시는 15일 새벽 집중호우에 따라 최고 수준의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산사태우려지역, 도심하천 등 침수취약도로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세종지역은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난 14일 낮 12시 10분부터 15일 오전 7시까지 장군면 435㎜, 부강면 390㎜, 어진동 378㎜, 연동면 370㎜, 한솔동 360㎜, 보람동 358㎜, 금남면 339㎜, 연서면 332㎜, 전동면 282㎜, 연기면 274㎜, 전의면 268㎜, 소정면 255㎜, 조치원읍 229㎜ 등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주요하천 수위도 금강(금남교) 9.98m, 미호강(월산교) 9.23m, 미호강(미호교) 7.01m, 조천(조형아파트) 8.87m로 높아져 4곳 모두 경계단계에 진입했다.

세종시는 15일 새벽 3시 42분을 기점으로 비상 3단계로 상향했다.또한 집중호우에 즉각 대처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읍면동 공무원 180여 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가 예찰활동과 통제조치, 시민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고기동 행정부시장은 "14~15일 밤사이 세종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져 피해접수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민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해 피해복구를 신속히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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