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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한 내용·비슷한 시기 '아쉬운' 청주지역 축제

8~10월 집중된 청주 축제
가로등 배너·현수막 부착 조율 어려움, 시민 인식 저조
특색있는 새로운 프로그램 축제 개발 요구
동선안내·주차공간 부족 등 지적

  • 웹출고시간2022.08.29 22:51:15
  • 최종수정2022.08.29 22:54:32

코로나 펜데믹 이후 방역수칙이 완화되면서 중단됐던 청주지역 문화축제가 줄지어 개최되고 있으나 유사하고 특색 없는 기존 행사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어 새로운 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지역에서 이달 말부터 오는 10월까지 열리는 문화행사들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해제로 3년만에 다양한 축제들이 청주시 일원에서 오프라인 행사로 열리고 있다.

이 기간 열리는 행사는 지난 27~28일 열린 '2022 청주문화재야행', 27일 '20회 망선루 전통문예행사', 오는 9월 2~4일 '2022 청주읍성큰잔치', 9월 2~7일 '2022 직지문화제', 10월 7~9일 '세종대왕축제와 초정약수축제' 등이다.

위 축제는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재단, 청주문화원, 청주예총, 청주시직지가치증진위원회 등이 각각 주관하고 있다.

문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하다보니 유사한 테마와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행사들이 비슷하거나 겹치는 시기에 열리고 있다는 점이다.

한두해 만에 생겨난 행사들이 아님에도 사전에 일정 조율이 미리 되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행사 관계자들은 현수막과 가로등 배너 등 홍보물 부착 위치와 기간을 조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시민들은 행사 간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일례로 오는 9월 2일 개막하는 '2022 청주읍성큰잔치'와 '2022 직지문화제'의 경우 모두 당일 오후 7시 개막식이 진행된다.

각 행사들은 청주 원도심을 중심으로 중앙공원·성안길 일원과 청주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진행된다.

사실상 행사에 참여하는 관람객과 관계당국자들이 양분될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매번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지는 행사는 시민들에게 지루함을 안겨준다는 지적도 있다.

지역 내외를 막론하고 '젊은층'의 유입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의 축제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야외 일원에서 펼쳐지는 행사들인 만큼 동선 안내, 먹거리 부스 운영, 주차공간에 대한 아쉬움도 크다.

올해는 3년만에 개최되는 오프라인 시민참여형 행사들로 대부분 구성됐다.

즉 평소보다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각 체험과 먹거리를 즐기게 되는 상황이다.

지난 주말 운영된 '청주문화재야행'에 참여한 시민들은 3년만에 참여할 수 있는 행사여서 즐거웠다는 호평도 있었지만 아쉬움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청주 원도심 일원에서 야간에 펼쳐진 행사임에도 일찍 문을 닫은 가게들이 많은데다 먹거리도 시민들이 기대했던 것 보다 부족했다는 평이다.

또 성안길 일원을 주 무대로 한 만큼 동선을 원활하게 안내하는 이들이 많지 않아 화장실 이용 등 행사에 참여하는 데 불편함을 겪은 이들도 있었다.

더불어 주차공간이 많지 않은 청주 원도심 특성상 '주차문제'는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이에 행사 관계자들은 인근 학교, 상인회 주차장 등과 협약을 통해 주차공간을 추가 제공하려 하고 있지만 관람객들을 수용하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인 현실이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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