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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생·학생중심·혁신지향적 대학 '충북도립대학'

중장기발전계획(I-BRANDS 2023) 통해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분석으로 선제적 대응
지역산업 기반 전문 직업인 양성 및 교육복지 실현, 정부재정지원사업 공모 통한 예산 확보 총력
실용전문인력 양성 역할 부각 및 지역과 상생발전 방향 모색

  • 웹출고시간2019.10.13 16:13:46
  • 최종수정2019.10.13 16:13:46

충북도립대학교 캠퍼스 전경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충북도립대학교가 야심찬 혁신적인 '중장기발전계획(I-BRANDS 2023)'을 수립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며 학생 중심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이 대학의 중장기발전계획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입학자원 감소와 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 등 급변하는 대학 대내·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학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해수립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학생 중심과 혁신지향이라는 핵심가치를 설정한 계획은 ▲지역산업 기반의 전문직업인 양성 ▲국가와 지역균형발전 기여 ▲생산적 교육복지실현이라는 사명을 띠고 있다.

특히 충청권 명문 평생 직업교육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인프라 ▲직업교육 ▲지역공헌 ▲평생교육 ▲산학협력 ▲특성화 ▲학생역량 이라는 7대 발전목표를 수립, 23대 추진전략과78개 이행과제를 계획했다.
발전계획상 7대 발전분야별 예산투자계획은 540억 원(2019학년도~2023학년도)이며, 교육부 혁신지원 사업 및 다양한 정부재정지원 사업에 지원해서 연도별 투자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윤리적 사회인, 실용적 창조인, 전문적 기술인의 3개 인재상이라는 핵심역량모델을 설정하고, 인재 내면화에 필요한 공동체의식, 소통능력, 비판적 창의력, 창조적 문제해결, 현장이해력, 실무실행력의 67대 핵심역량 및 12대 하위역량으로 구성해 지역산업기반의 실용전문직업인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중기발전계획에는 '먹공 놀공'이라는 대학의 특성화 방향도 설정했다.

각 학과의 특성을 살려 옥천캠퍼스의 경우 직업기반 4대 특화트랙(먹거리트랙, 공무원트랙, 놀이트랙, 공학트랙)을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 특화교육과 평생교육, 지역공헌 등을 표방했다.

캠퍼스에서 충북도립대 학생들의 활기찬 모습

여기에 오송캠퍼스는 지역전략 바이오산업을 위한 인력교육과 지역공헌에도 나선다.

이 중기발전계획을 대학운영 전반에 대한 기본방향 및 지침으로 활용하며, 정부재정지원 사업 신청 시 발전계획과의 연계성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기발전계획 이행과제에 대해 우선순위를 선정, 집중투자를 통해 실용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전문대학의 역할을 부각시키고,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하는 도립대학으로서 나아갈 방향을 명확하고 있다.

이외에도 '2019학년도 전문대학 혁신지원 사업' 선정을 통해 충북도립대학교는 오는 2021년까지 약 45억 원 상당을 지원받게 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교육부가 실시한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대학 중 각 대학이 마련한 발전전략을 정부가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교육 혁신분야 ▲산학협력 혁신분야 ▲지역평생학습문화 혁신분야를 추진해 중기발전계획과 연계한 지역사회와의 협력 ▲지역사회 협력기여 네트워크 강화 ▲지역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아카데미 운영 ▲지역사회 대상 메이커스페이스 활용기회 확대 등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총 사업비 440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대학기숙사 신축사업의 경우, 추가 예상 수용인원 총 500여 명의 학생들이 지역에 거주하며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여기에 ▲평생교육 프로그램 강화와 ▲지자체 위수탁 센터 운영(옥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옥천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옥천진로체험지원센터) ▲후진학 평생교육 ▲도시재생사업 참여 ▲개방형 창의융합공간 제공 ▲교직원 및 학생 봉사활동 ▲지역과 함께하는 날 운영 및 대학 시설 개방 등을 통해 지역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병영 총장은 "충북도립대학교는 충청북도 유일의 공립대학으로서,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은 물론 생산적 복지에 기여해 더욱 더 지역에 다가가는 대학이 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 중기발전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여 지속적인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대학이 정상대학으로 탈바꿈하고 지역에 다가갈 수 있었던 것은 지역민들의 열렬한 응원과 성원, 그리고 대학 구성원 모두의 헌신 덕분"이라며 "지역주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대학으로 거듭나는 한편,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선도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학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옥천 / 손근방기자

인터뷰

충북도립대 공병영 총장

다음은 이번 충북도립대학의 중장기발전계획이 갖는 의미와 앞으로 비전에 대해 공병영 총장으로부터 들었다.

◇중장기발전계획의 수립의 의미는.

-이번 우리대학의 중장기발전계획은 대학현실에 맞는 맞춤형 계획으로 앞으로 대학발전의 대 전환점이 된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옥천에 머물며 1년여에 걸쳐 대학과 함께 심혈을 기울여 수립한 것으로 앞으로 대학에 로드맵이 된다. 특히 고등교육의 격변기에 도래한 시점에 지방 전문대학은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위기가 가속화되고 2030년이면 대학 절반이 사라질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학생취업이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면서 끊임없는 도전과 'Good To Great University'실현은 물론 대학의 대내·외환경에 선제적 대응을 통한 혁신적 발전을 위해 계획했다.

◇중장기발전계획에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한마디로 'I-BRANDS 2030'이다. 충청권 명문대학으로써 평생 직업교육의 비전을 달성하고 4CPU-감·상·실(感·想·實)을 통한 핵심역량모델을 설정해 옥천캠퍼스, 오송캠퍼스 등 대학의 특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재정확보는 어떻게 할 것인가.

-재정확보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 지난해 교육부가 실시한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대학 가운데 정부가 사업비를 지원하는 전문대학혁신사업 및 도 지원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대학 자체예산, 지자체 위수탁센터운영, 후진학 평생교육, 메이커스페이스 사업, 공모사업 등을 통해 확보가 충분하다.

◇중장기발전계획 추진 5년 후 충북도립대학의 모습은.

-우리대학의 키워드는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것이다. 지역을 기반으로 학생중심, 혁신지향에 나서고 공립대학으로써 지역의 생산적 복지에 기여하는 미래가 실현 될 것이다. 앞으로 옥천군, 충북도와 긴밀한 협의로 지역밀착형 대학으로 발전할 것이다.

◇충북도민과 옥천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충북도립대학은 뼈를 깎는 노력과 계속되는 혁신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이뤄주는 대한민국의 공영형 전문대학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작지만 강한 대학을 위해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으며 도민과 군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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