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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누리카드 전액 사용률 23.7% 그쳐

잔액 부족·가맹점 부재 등 원인
김수민 의원 "가맹점 발굴 필요"

  • 웹출고시간2019.09.22 15:17:42
  • 최종수정2019.09.22 15:17:42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에게 지급되는 통합문화이용권인 '문화누리카드' 사용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수민(비례) 의원이 22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고도 전액 사용하지 않는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발급받고 아예 한 번도 안 쓴 경우도 6%나 됐다.

문화누리카드는 저소득층의 주민들도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연간 8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카드 형태로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문화누리카드 사업 예산액은 2015년 680억 원, 2016년 553억 원, 2017년 699억 원, 2018년 821억 원, 2019년 915억 원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5년 평균 전액 사용률은 47.8%였다. 연도별로는 2015년 45.1%, 2016년 48.1%, 2017년 49.4%, 2018년 48.1%였다. 올해는 8월 기준으로 23.7%만 전액 사용됐다.

문화누리카드 이용률이 이렇게 낮은 데 대해서 문체부는 지난해 만족도 조사결과를 인용해 이유를 들었다. '내가 사용하고 싶은 곳에 금액이 부족해서'라는 응답이 39.2%로 가장 많았고, '원하는 분야의 가맹점이 없어서'가 29.2%, '근처에 가맹점이 없어서'가 20.8%를 차지했다.

김 의원은 "매년 예산이 증가해서 올 해 915억원, 내년에는 1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렇게 이용률이 낮으면 기초, 차상위 계층의 삶의 질 향상 및 문화격차 해소라는 정책목표 달성이 요원해진다"고 지적하고 "예산 증액도 중요하지만 이용분야 확대, 신규 가맹점 발굴, 홍보 안내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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