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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주택시장 침체 원인분석 제각각

낮은 보급률·주택 노후화 등
과잉공급 이외 여러 변수 작용
전문가 "공급에 집중하기보단
주택 정책 목표 명확히 잡아야"

  • 웹출고시간2019.07.02 21:04:10
  • 최종수정2019.07.02 21:04:10
[충북일보] 올해 충북에 공급 예정인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모두 6천436가구.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수천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이 계속되자 시장 침체가 심화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작지 않다.

하지만 충북지역 주택시장 침체를 과잉공급 탓으로만 돌리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조사 결과 지난달 충북지역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는 95.6으로, 기준시점인 지난 2017년 11월(100) 이후 19개월 연속 보합 또는 내림세는 유지했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의 경우 지난 2015년 10월(103.5)부터 지난달(90.1)까지 44개월 연속 보합·내림세를 보였다.

주택 가격이 떨어지는 동안에도 공급은 계속됐다.

최근 2년간(2017~2018년) 충북엔 1만8천152가구의 공동주택 분양 물량이 풀렸다.

얼핏 보면 공동주택 분양이 주택 가격 하락을 부추긴 것처럼 보인다.

일반적으로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공급이 많아지면 가격이 하락해서다.

실제로 주택 필요량보다 공급량이 많았던 것일까.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가구(외국인 미포함)와 주택 수는 각각 70만7천220가구, 78만2천91호였다.

이를 토대로 계산한 결과 충북지역 주택보급률(주택 수/가구 수×100)은 110.59%에 달했다.

주택보급률은 거주 중인 가구 수에 비해 주택이 얼마나 부족한지 또는 여유가 있는지를 보여주는 양적지표로서 100보다 높으면 초과를, 낮으면 부족을 의미한다.

그러나 소유자가 한 명인 다가구주택을 하나의 주택으로 보면 결과는 달라진다.

다가구주택 거주자 상당수가 세대 분리를 하지 않고 사택이나 월세 등 임시 거처 형태로 머물고 있어 다가구주택을 하나의 주택으로 보는 것이 현실적일 수 있다.

그럴 경우 도내 전체 주택 수는 64만3천761가구로 줄어들며 주택보급률은 91.03%로 낮아진다.

더욱이 주택 수에서 빈집을 제외하고 가구 수에 외국인을 포함한다면, 주택보급률은 더욱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주택 노후화와 부족한 기반 시설도 부동산 경기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반 시설이 열약한 데다 노후 주택이 늘고 있는 구도심의 주택 가격은 자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어서다.

예컨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4월 분양한 트릴로채(청주 모충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의 낮은 분양률의 한 원인으로는 낙후된 기반 시설이 지목되고 있다.

전문가들도 '주택 공급'만을 놓고 부동산 시장 상황을 설명하긴 힘들다고 설명한다.

채성주 충북연구원 공간창조연구부장은 "기업 실적이 좋아도 대외적 요인으로 주식 가격이 하락할 수 있는 것과 같이 부동산 시장에도 다양한 변수가 작용한다"며 "주택 공급에 초점을 맞추기 보단 주택 정책의 목표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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