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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경영안정자금 3차 융자

역대 최대 700억 원 조성
경기악화 1·2차 163개 업체 몰려

  • 웹출고시간2019.06.12 18:01:49
  • 최종수정2019.06.12 18:01:49
[충북일보]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조성한 청주시가 3차분 집행에 들어간다.

이번 3차분 융자 규모는 총 150억 원으로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시청 기업지원과에서 신청을 받는다.

단기적인 자금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은 시의 추천을 받은 중소기업이 은행에서 최고 5억 원까지 융자를 받는 제도다.

신청대상은 청주에 공장을 등록한 제조업, 소프트웨어개발 및 공급업, 연구개발업, 정보서비스업, 전문디자인업 등 중소기업이다.

시는 기업에서 내야할 융자금 이자 중 연 3% 내에서 3년 치를 대신 내 준다. 최대 5억 원을 빌리면 연이자 1천500만 원은 시 자체 예산에 지원해 준다.

통상 연 2~2.5% 이자를 지원하는 다른 자치단체를 감안하면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이자 지원비율이 높다.

올해 융자규모는 역대 최대인 700억 원이다. 지난해 600억 원 보다 100억 원 늘었다.

융자 신청이 대거 몰리는 상반기 1차 모집 때는 105개 업체에서 438억9천만 원 신청이 이뤄졌다.

시는 이 중 사업기간 및 청년기업인, 기술력 및 품질개발 등을 심사해 92개 업체를 추천, 240억 원을 융자받도록 했다.

팍팍한 중소기업 경영사정을 보여주듯 상반기 1차 자금신청 업체는 2016년 40개, 2017년 69개, 2018년 73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월 2차 때는 58개 업체가 236억 원을 요청했으나 이 중 심사를 거쳐 47개 업체에 169억 원 융자추천이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경영악화 사정을 감안해 융자규모 확대는 물론 심사기준도 완화했다"며 "경기상황에 따라 지원규모를 계속해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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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김진현 ㈜금진 대표이사

[충북일보] 독일의 생리학자 프리드리히 골츠의 실험에서 유래한 '삶은 개구리 증후군(Boiled frog syndrome)'이라는 법칙이 있다. 끓는 물에 집어넣은 개구리는 바로 뛰쳐나오지만, 물을 서서히 데우는 찬물에 들어간 개구리는 온도 변화를 인지하지 못해 결국 죽는다는 뜻이다. 올해 창업 20주년을 맞은 벽지·장판지 제조업체 ㈜금진의 김진현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 중소기업을 이에 비유했다. 서서히 악화되는 경기를 알아채지 못한다면 결국 도산에 직면한다는 경고다.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지난해 중기부의 '존경받는 기업인 10인'에 선정된 김 대표를 만나 현재 중소기업이 처한 상황을 들었다. ◇청주에 자리 잡은 계기는 "부천에서 8남매 중 7째 아들로 태어났다. 공부를 하고 있으면 선친께서는 농사일을 시키지 않으셨다. 의대에 진학해 의사가 되고 싶었다. 슈바이처를 존경했고 봉사활동을 좋아했다. 인천고등학교를 다니면서도 인하대학교가 어디에 있는 지도 몰랐다. 의대에 원서를 넣었지만 떨어졌고, 평소 수학과 화학 과목에 소질이 있는 것을 알고 계셨던 담임선생님께서 인하대에 원서를 써 넣어 주셨다. 인하대 화공과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 뒤에도 의대 진학에 대한 미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