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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수정용 벌 지원사업 호응 '오늘도 열일하는 꿀벌'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체질 개선, 농촌의 행복한 변화 이끌어

  • 웹출고시간2019.05.07 10:06:14
  • 최종수정2019.05.07 10:06:14

영동관내 수박농가에 지원한 수정벌 모습.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지역특성에 맞는 신규 시책사업으로 농촌의 새로운 발전 동력을 만들고 있다.

이 중 과수원예 시설재배농가 수정벌 지원사업이 눈에 띈다.

민선7기 공약사업의 일환이기도 한 이 사업은 과수 농사가 대부분인 영동에서 경영안정과 친환경·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기초 작업이다.

지역농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 지역에서는 최초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보니, 농가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블루베리, 딸기, 수박 등 수정벌 사용을 희망하는 과수원예 시설재배농가에 대해 7천만 원의 사업비로 총 94농가 60ha를 추진하고 있다.

영동관내 수박농가에 지원한 수정벌 모습.

ⓒ 영동군
주로 지역의 신소득 작물로 떠오르고 있거나, 영동군이 관심을 가지고 지역특성을 접목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농작물이 대부분이다.

지원단가는 꿀벌은 군당 10만 원, 호박벌, 하늬벌 등 서양벌류는 군당 5만 원으로 그 중 50%를 지원한다.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은 요즘, 활발한 수정벌 입식이 추진되고 있다.

수정에 필요한 노동력이 크게 줄고, 인공수정에 따른 기형과 발생률 저하, 고른 과일숙기 유지 등 여러 이점이 있다.

이에 더해 자연 친화적 방법으로 친환경 농업의 토대를 다질 수 있기에 높은 농가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군은 장기적 관점으로 오는 2022년까지 총 270ha 규모에 수정용 벌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기온 등 기상이변의 선제적 대처로 농가경쟁력을 높이고, 안전하고 건강한 고품질 건강먹거리 생산을 통한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향후 농업인단체 간담회, 이동군수실 다양한 소통창구를 활용해 현장에 꼭 필요한 사업과 농업인 삶과 직결되는 시책사업을 적극 발굴한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수정벌 지원사업은 과일의 고장의 위상을 지키는데 한 몫 하고 있다"라며 "인구 감소, 고령화 심화에 따라 급변하는 농업·농촌의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군은 1억2천500여만 원의 예산으로 12개 작목반에 인공수분용 꽃가루 4천봉 지원, 2천600만 원으로 지역 농가에 인공교배기 29개 지원 등 수정에 필요한 자재와 장비를 지속 지원하며, 과일의 고장 토대를 착실히 다지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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