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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매개 모기 감시 강화된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10월까지 감시
청주 오창호수공원·도심지 추가 설치

  • 웹출고시간2019.04.09 12:15:47
  • 최종수정2019.04.09 12:15:47
[충북일보] 앞으로 충북에서 채집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지 정확한 감시와 진단이 가능해진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감염병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개 모기 감시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공북리 소재 축사에서 모기를 채집,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의 발생 및 밀도를 조사하는 사업으로 일본뇌염 주의보 및 경보 발령을 위한 자료로 사용된다.

올해는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외에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을 매개하는 흰줄숲모기 및 도심지역에 많이 발생하는 빨간집모기 등도 감시 대상에 포함된다.

흰줄숲모기 등도 작은빨간집모기처럼 바이러스 검사가 진행된다.

연구원은 오창호수공원과 도심지역 등 2개 지점에 추가적으로 유문등과 BG 트랩을 설치해 모기를 채집하고 발생 밀도 및 바이러스 감염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때 발생하며 99% 이상은 무증상이지만, 일부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 경우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17명의 일본뇌염환자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였고, 충북에서는 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은 치료약이 없고, 뇌염으로 진행되는 경우 매우 위험하므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미리 숙지하여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며 "특히 지난 10년간 일본뇌염으로 신고된 환자 중 약 90%가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면역이 없는 해당 연령층은 예방접종을 하는 등 적극적이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 지난 8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 일본뇌염 매개 모기 확인시점과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보다 5일 늦어진 것으로 이는 평년대비 봄 기온이 낮았고 일교차가 심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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