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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매·3형제·3부녀가 같은 학과(科) 동문

김태환 씨 3부녀, 충북보건과학대 창업경영과

  • 웹출고시간2018.10.30 17:05:34
  • 최종수정2018.10.30 17:05:34

충북보건과학대 창업경영학과를 졸업한 3부녀와 지도교수가 30일 졸업후 처음으로 사제간 만남을 통해 즐거워하고 있다.

[충북일보] 3자매와 3형제, 3부녀가 모두 같은 학과 동문인데다 직장도 같은 가족들이 있다.

충북보건과학대 창업경영학과(이하 창경과)는 야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야간과정을 운영하다보니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새내기들도 있지만 30대에서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대가 입학한다.

창경과 입학한 만학도들은 대학생활을 통해 '학위와 노하우'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고 있다.

지난 1998년 개설된 이 학과는 본교 캠퍼스에서만 64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흥덕캠퍼스와 하이닉스캠퍼스까지 합치면 1천명에 이른다.

이 학과는 4명의 전임교수 외에도 세무사, 공인중개사, 기업체 대표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들이 겸임교수나 외래강사 등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창업아이템부터 상권분석, 고객관리, 마케팅전략 같은 실전기술에서부터 경제동향, 인사, 생산, 재무관리, 세무 같은 경영이론까지 창업경영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전수받고 있다.

30대와 40대 만학도인 김모(여)씨 자매는 지난 2008년 언니가 입학한 이후 다음해 동생들이 입학해 3자매가 모두 학교에 다니고 있다. 또 청주에 거주하고 있는 이모씨 3형제도 큰형이 2011년에 입학하면서 두 남동생이 1년 후배로 동시에 입학했다. 둘째 동생은 부인도 같은 학번으로 입학해 부부와 시동생이 같은 과 동기가 됐다.

3부녀 동문도 있다. 지난 2003년 입학한 김태환 씨와 2008년 입학한 김지혜 씨, 2013년 입학한 김지원 씨 등 3부녀가 지금은 모두 졸업해 도내 한 청소년수련원에서 일하고 있다.

맏딸 김지혜 씨는 "고교시절부터 아빠가 '야간학과가 비전이 있으니 수능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창업경영학과에 진학하라'고 말씀하셔서 진로를 정하게 됐다"며 "다섯 살 어린 동생도 아빠와 저의 영향을 받아서 부녀 동문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홍구 창업경영과 학과장은 "야간학과이기 때문에 어려움도 적지 않았지만 주경야독을 통해꿈을 이루고픈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며 "재학 중 취업이 필요한 학생이나 주부나 직장인, 중소기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졸업 이후까지 책임지는 전문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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