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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방경찰청 국감]"경찰 트라우마센터 상담사 부족" 지적

최근 5년간 충북청 소속 6명 숨져
경찰청 2014년 마음동행센터 개소
이용 경찰관 2016년 이후 계속 줄어
지역별 상담인력 1명 수준 불과

  • 웹출고시간2018.10.23 14:45:46
  • 최종수정2018.10.23 18:05:24
[충북일보] 경찰관들의 심리 상담 등을 담당하는 '마음동행센터' 이용 활성화와 센터 내 상담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찰관 자살 건수가 줄지 않는 상황에서 마음동행센터 이용률이 매년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주승용(여수을)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최근 5년간 경찰관 자살 현황'을 보면,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자살 건수는 2014년 2명·2016년 1명·2017년 2명·2018년 9월 현재까지 1명 등 모두 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2014년 21건·2015년 18건·2016년 26건·2017년 22건·올해 7월 기준 10건 등 모두 97명의 경찰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은 2014년 경찰관 자살 예방 전담 트라우마 센터인 '마음동행센터'를 개소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의 마음동행센터 이용 실적은 개소 첫해인 2014년 1명에 그쳤다.

이듬해인 2015년 54명·2016년 140명까지 증가했으나 지난해 98명, 올해 8월 기준 23명까지 줄어들었다.

게다가 마음동행센터 상담인력은 지역별로 1명에 불과해 제대로 된 상담이 이뤄지기 어려운 환경이다.

주승용 의원은 "경찰관 자살률을 줄이고, 건강한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 심리 상담과 치료가 필수"라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국가에 봉사하는 경찰관들 역시 이웃이자 보호받아야 하는 국민이므로 철저한 대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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