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활주로 노는데 용량 부족?

국토부 청주공항 거점 LCC 면허 시 우려 제기
김상훈 의원 "국제터미널·활주로 활용 낮다"지적

  • 웹출고시간2018.10.15 15:58:30
  • 최종수정2018.10.15 15:58:30
[충북일보=청주] 청주국제공항 활주로와 국제선 터미널의 활용률이 저조하다는 국정감사 자료가 발표됐다.

지난해 말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저비용항공사(LCC)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 발급이 무산됐을 때 청주공항 수용능력이 부족하다는 국토부의 입장과는 상반된 자료여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상훈(대구 서) 의원은 15일 "한국공항공사가 제출한 국감 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포, 김해, 제주공항을 제외한 국내공항 상당수가 여전히 활주로 이용률, 여객터미널 이용률 등이 극히 저조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청주공항의 활주로 이용률은 연간처리능력 14만 회(민항기 6만 회) 대비 11.3%(민항기 26.4%)에 불과했다.

반면 제주공항의 활주로 이용률은 97.3%로 가장 높았고, 김해공항은 70.6%, 김포공항 64.4%로 그 뒤를 이었다.

여객터미널도 널널한 편이었다.

청주국제공항 국내 여객터미널 활용률은 126%였으나 국제 여객터미널은 14.8%에 불과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22일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에어로K의 항공운송사업자 면허 신청을 반려하며 △국적사간 과당경쟁 우려 △청주공항 용량부족 등에 따른 사업계획 실현 애로 및 이에 재무안정성 부족을 지적했었다.

당시 국토부의 항공정책실장은 "청주공항 자체가 군공항"이라며 "공군에서 내년부터 2년간 활주로 1개를 닫고 개량공사를 해 운행횟수, 슬롯 같은 게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들 수 있다"며 반려 사유로 공항 용량 문제를 언급했었다.

김상훈 의원은 "지금 울릉공항 건설이 진행되고 있고, 흑산도공항의 경우 환경문제로 답보상태에 있다"며 "막대한 국민 혈세를 투입해 건설되는 공항들이 제 기능과 역할을 100% 해낼 수 있도록 충실한 활용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 안순자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