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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지용제 평과 결과 "대표 프로그램 개발 필요"

옥천군·문화원, 평가보고회
야시장 공간·입점 지적도
"결과 토대로 단점 보완할 것"

  • 웹출고시간2018.09.06 13:27:56
  • 최종수정2018.09.06 19:33:31
[충북일보=옥천] 문학기반을 소재로 한 대표 프로그램이 없다는 31회 지용제 행사 개최 종합평가가 나왔다.

옥천군과 문화원은 지난 5월 10∼13일까지 3일간 열린 지용제에 대한 평가회를 지난 5일 옥천 문화교실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평가를 담당한 투어엔리서치 장만섭 대표가 평가보고서를 설명했다.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출신 문학인 정지용을 축제 콘텐츠로 개발로써 다른 지역축제와의 차별적 요소를 바탕으로 진행된 축제였다며 시인의 향수를 기반으로 하는 시대적 배경을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축제 일정도 4일로 설정해 운영했고 프로그램도 시끌벅적한 문학축제, 대한민국의 영원한 고향 옥천을 주제로 일자별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외부 평가 위원들의 공통된 지적은 대표 프로그램이 없다는 점인데 시인과 만남, 시노래 공연 등의 확대 편성은 가장 타당성이 확보될 것으로 판단되어지며 대표 프로그램으로 확대 편성하기 위해서는 문학상 시상 등을 폐쇄하고 토크쇼 및 시노래 공연 등을 강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정지용 생애나 시, 수필 등을 기반으로 뮤지컬을 기획하는 것도 한 방안이며, 옥천뮤직페스티벌의 경우 모객 측면에서는 유용한 측면이 있지만 연예인 초청 프로그램이라는 지적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지양할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축제 안내 시스템에 대해서는 옥천군 자원봉사센터와 유기적 협력 관계를 통해 안내 봉사와 주차 안내 등이 적절히 운영된 반면 정지용 캐릭터 복장 등 시문학 축제 특징을 살리는 종합안내소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특히 축제 공간 활용 부분 중 외부 심사위원들의 가장 많은 지적 사항으로는 야시장 부분과 관련된 점인 데 야시장 때문에 문학축제로써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게 돼 야시장 공간 및 입점에 대한 심각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축제홍보와 먹거리 향토음식도 지적됐다.

축제 방문객 조사에서 옥천지역 인근 등의 외래 방문객 참여 비율이 높아 인근지역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축제 홈페이지 개선과 정보업그레이드도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토음식 등 축제 먹거리는 방문객 입장에서 음식 판매가 아닌 행사자 입장에서 음식 판매 및 식당운영인 점이 아쉬우며 오폐수 배출로 인한악취 등 식당 운영의 위생관리도 요구됐다.

옥천군 등 관계자는 "옥천 지용제가 충북도 최우수 축제이자 문화관관 육성축제인 만큼 이번 평가보고서를 토대로 더욱 알차고 내실을 기해대한민국 대표 문학축제로 자리 매김을 위한 특성화된 다양한 문학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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