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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도올 선생 초청특강

12, 13일 양일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서

  • 웹출고시간2018.09.02 14:37:03
  • 최종수정2018.09.02 14:37:03
[충북일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18 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에 도올 김용옥 선생이 초청 특강에 나선다.

도올은 12일과 13일 양일에 걸쳐 오후 7시부터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도올, 직지를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틀간 총 5시간 가량 진행될 이번 특강은 직지에 담긴 내용은 물론이고 직지가 가진 역사적, 문명사적, 정신사적 가치를 입체적으로 조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초청 특강 준비를 위해 도올은 고려사를 비롯한 사서 원전, 관련 학계 논문, 불교 원전, 서지학 서적, 심지어 청주시지를 비롯한 향토사학 서적까지 탐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직지와 편제가 매우 유사하고 팔만대장경에 수록된 '전등록'까지 연구하고 있어 유불도에 통달하고 동서양의 사상을 섭렵한 당대의 철학자가 말하는 직지의 가치는 과연 무엇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초청 특강은 2부로 구성돼 있다. 첫날 강연에서는 금속활자 인쇄술을 태동시킨 고려의 찬란한 문명 수준을 살펴보고, 이튿날 강연에서는 직지에 담긴 내용을 중심으로 직지의 사상사적, 역사적 가치를 집중 강의할 예정이다. 직지의 찬술자인 백운화상과 초대 주한 프랑스공사로 직지의 가치를 알아보고 프랑스로 수집해간 꼴랭 드 플랑시 등 직지와 관련된 인물들 이야기도 청중의 눈높이에 맞추어 풀어 낼 것으로 보인다.

도올 선생은 "직지에 투영된 우리 민족의 저력이 얼마나 위대한지 아직도 대중은 잘 모르고 있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왜 청주인과 우리 민족이 21세기 새로운 문명의 주역일 수 밖에 없는가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강은 MBC충북의 프로그램 '도올, 직지를 말하다'를 통해 10월초 총 4회에 걸쳐 방영할 계획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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