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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쇼크' 자세히 들여다보니… 上. 충북 상황

市지역 고용률 하락·실업률 상승 '전국 상위권'
郡지역은 고용률 상위·실업률 하위권
농림어업비중 상대적으로 높은 '덕'
'도시빈민' 증가 방지대책 시급

  • 웹출고시간2018.08.29 21:11:16
  • 최종수정2018.08.29 21:11:22
[충북일보]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5월 출범과 동시에 '소득주도 성장'을 기치로 내 걸었다. 근로자의 소득을 높여 경제성장을 이끌겠다는 복심이었다.

하지만 올해 가파른 최저임금 상승은 정부의 목표와 정 반대의 결과로 나타났다. '소득'을 올려야 할 근로자와 소상공인은 일자리를 잃거나 상점의 문을 닫아야만 했다.

이는 곧 '고용쇼크'로 이어졌고, 충북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의 고용률은 하락하고 실업률은 상승했다. 이에 본보는 올해 상반기 충북과 도내 시·군의 고용상황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 지 2회에 걸쳐 짚어본다.

1. 충북 상황

충북 도내 시(3개)지역은 고용률 하락과 실업률 상승 모두 전국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군(8개)지역은 고용률 하락은 상위권, 실업률 상승은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도내 시지역의 고용상황이 군지역보다 더 악화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도시빈민' 증가를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통계청은 29일 '2018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8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시(市)지역 고용률은 59.3%로 전년동기대비 0.1%p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군(郡)지역은 65.9%로 1.0%p 하락했다.

군지역 고용률이 시지역보다 6.6%p 높았다.

이는 군지역의 농림어업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취업자 중에서 고령층과 여성이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시지역 취업자는 1천251만3천 명으로 전년동기대비 6만3천 명(0.5%) 증가했고, 군지역은 206만9천 명으로 3만2천 명(-1.5%) 감소했다.

9개 도의 시지역 실업률은 3.5%로 전년동기대비 0.5%p 상승했고, 군지역은 1.4%로 0.1%p 상승했다.

시지역 실업자는 45만7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6만7천명(17.0%) 증가했고, 군지역은 3만 명으로 2천 명(6.8%) 증가했다.

고용률과 반대로 실업률은 시지역이 군지역보다 2.1%p 높게 나타났다.

◇9개 도 시·군별 고용률

9개 도의 17개 시·군(제주도 군지역 없음) 가운데 고용률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곳은 강원도 시지역이다.

강원 시지역은 2017년 상반기 57%에서 2018년 상반기 58.2%로 1.2%p 상승했다.

△충남 시지역(0.5%p) △충남 군지역(0.4%) △경북 시지역(0.2%p) △경기 시지역(0.2%)이 뒤를 이었다.

이들 5곳을 제외한 12개 시·군은 모두 고용률이 하락했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곳은 강원 군지역으로 67.5%에서 64.9%로 2.6%p 낮아졌다.

충북 시지역은 61.9%에서 60.4%로 1.5%p 낮아져 강원 군지역(-2.6%p)과 경남 군지역(-1.6%)을 이어 3번째로 큰 하락폭을 보였다.

또 충북 군지역은 67%에서 65.8%로 1.2% 낮아져 전북 시지역과 동일하게 낮아져 하락폭이 큰 지역 공동 4위를 나타냈다.

◇9개 도 시·군별 실업률

실업률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경남 시지역으로 3%에서 4.1%로 1.1%p 상승했다.

△전북 시지역(0.7%p) △경기 시지역(0.5%p) 상승하며 각각 두번째, 세번째로 큰 실업률 상승폭을 보였다.

충북 시지역은 2.9%에서 3.3%로 0.4%p 증가했다. △경기 군지역 △충남 시지역 △경북 시지역 △경북 군지역과 실업률 상승폭이 네번째로 컸다.

전국 17개 시·군 가운데 실업률이 하락한 곳은 단 4곳 뿐이다.

제주 시지역은 2.4%에서 1.6%로 0.8%p 감소하며 가장 큰 하락폭(상승 17위)을 보였다.

전북 군지역은 1.4%에서 1.1%로 0.3%p 감소해 두 번째로 하락폭(상승 16위)이 컸다.

충북 군지역은 1.8%에서 1.7%로 0.1%p 감소했다. 강원 군지역과 함께 세번째(상승 공동 15위)로 큰 실업률 하락폭을 나타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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