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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경찰서 신설 여부 이달 말 윤곽

독립 경찰서 신설 가시화
경대수 "끝까지 노력할 것"

  • 웹출고시간2018.08.20 11:33:56
  • 최종수정2018.08.20 19:49:51
[충북일보=증평] 개청 15년을 맞은 증평군에 독립 경찰서 신설이 가시화되면서 지역사회 안팎에서 고무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증평군은 그동안 도내 11개 시·군 중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어 지역 주민들이 치안 불안과 함께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왔다.
 
이에 20여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증평경찰서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기환)는 지난 2015년부터 증평읍에서 괴산경찰서까지 차로 30분이나 떨어져 불편하고 증평지구대만으로 치안 역부족 등을 이유로 제시하며 경찰서 신설을 꾸준히 건의했다.
 
또 자유한국당 경대수(증평·진천·음성) 의원도 지난 2016년 총선공약에 경찰서 신설을 포함시키는 등 힘을 모았지만 역부족 상황이 지속됐다.
 
지역 주민과 정치권의 열망에도 경찰청 문턱을 넘지 못하고 번번이 좌초됐다.
 
추진위는 지난 2016년 6월 경찰서 신설 당위성을 주장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대군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1만여 명의 동의를 받아 당시 윤철규 충북지방경찰청장을 통해 증평경찰서 신설을 건의했다.
 
이후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우선사업으로 추진됐지만, 신설 조직편제 협의 등 사전절차 미비 등으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추진위와 경 의원실은 올해 1월부터 경찰청,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 실무자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벌였고, 결국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 방안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증평지구대 경찰관 1명이 담당하는 치안 인구는 1천199명으로 충북 평균 497명의 2배를 넘는다.
 
전액 국비가 투입되는 경찰서 신설 안이 최종 확정되면 단계별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대수 의원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계속 문제점을 보완하고 실무자들과 협의하는 등 증평경찰서 신설에 적극적인 노력을 다했다"며 "당장 2019년도 국회 예산 반영이 필요한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증평경찰서가 신설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도 "올해로 군 승격 15년째를 맞는 뜻 깊은 해에 경찰서 신설이라는 커다란 선물을 받게 돼 큰 의미를 더하게 됐다"며 "증평경찰서 신설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평군은 도내 11개 시·군 중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는 지역이다.
 
증평군(인구 3만7천명)보다 인구가 적은 단양군(3만 명), 보은군(3만4천명)에도 경찰서가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증평군은 괴산경찰서 치안수요의 약 70%를 차지하고, 경찰관 1명이 1천200명을 담당(충북 평균 497명의 2배 이상)하는 등 증평지구대만으로는 긴박한 치안 해결이 힘든 상황이다.
 
증평군은 2003년 8월 30일 괴산군에서 분리·독립해 당시 충북 도내 12번째(옛 청원군 포함) 기초지방자치단체로 출범했다.
 
증평군은 군 승격 이후 독립된 군 단위 기관으로 소방서, 농협 군 지부, 한전 정도가 전부다.
 
교육지원청을 비롯해 경찰서, 대한지적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농어촌공사, 축협, 산림 조합, 등기소 등은 설립되지 않았거나 주 사업장이 있는 괴산군과 명칭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증평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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