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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곡차곡 친구들과 칭찬 쌓아요"

제천 남당초, 칭찬상점 운영
칭찬점수로 장난감 등 구매

  • 웹출고시간2018.07.12 13:31:50
  • 최종수정2018.07.12 20:05:36

제천 남당초등학교 학생들이 칭찬점수로 마련한 포인트로 '칭찬상점'에서 구입할 물건을 고르고 있다.

ⓒ 남당초
[충북일보=제천] 제천 남당초등학교가 학생들이 칭찬점수로 물건을 살 수 있는 '칭찬상점'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학교는 학기 초인 지난 3월 학교폭력이 없는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조성하기 위해 담임교사와 어린이들이 1년 동안 지킬 약속과 규칙을 정했다.

이어 담임교사는 반 학생들이 약속과 규칙을 제대로 실천하면 이에 상응하는 칭찬점수를 부여하고 아이들은 이 점수를 여름방학 이전까지 칭찬통장에 차곡차곡 적립했다.

이에 학교 측은 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아이들이 선호하는 장난감과 블록, 미니선풍기, 학용품 등을 구입하고 11∼13일까지 실내체육관에 '칭찬상점'을 열었다.

칭찬상점이 문을 열자 학생들은 그동안 적립한 칭찬점수로 평소 갖고 싶었던 물건과 바꾸며 마냥 즐거워했다.

이 학교 2학년 이지민 학생은 "친구들이 '칭찬점수'를 얻으려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책도 많이 읽어요"라며 "2학기에는 더 열심히 노력해 친구들보다 더 좋은 물건을 고를거예요"라고 말했다.

정선희 담당교사는 "칭찬상점 운영 이후 수업분위기가 많이 향상됐으며 책을 읽는 횟수도 한층 늘어났다"며 "아이들의 호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 2학기에도 계속 운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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