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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시립교향악단 통합 여론 '솔솔'

충북예총 "예산 많이 들어 두 악단→한 악단 바람직" 주장
道 "통합 관련 논의한 적 없어"

  • 웹출고시간2018.04.17 21:00:00
  • 최종수정2018.04.17 21:30:11

충북도립교향악단과 청주시립교향악단을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청주시향의 공연 모습.

ⓒ 청주시
[충북일보] 충북도립교향악단과 청주시립교향악단을 하나의 악단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충북과 비슷한 도세의 전북은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있으나 전북도립교향악단은 없으며 강원도도 춘천시립교향악단은 있으나 강원도립교향악단은 없다. 충남, 전남의 경우도 도립의 교향악단은 없고, 제주도는 제주시향을 없애고 제주도립교향악단으로 개편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충북도와 도세가 엇비슷한 강원, 전북은 물론, 전남, 충남도 등에도 없는 도립교향악단을 충북에서 운영해야 하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따라 기왕 도립교향악단이 창단됐으므로 청주시립교향악단을 충북도가 흡수하여 도립교향악단으로 확대 개편,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대해 충북예총의 한 간부는 "2009년 도립교향악단이 창단될 때 교향악단보다 도립극단을 창단해야 한다며 1만 명 서명 운동까지 벌였으나 당시 도지사의 강력한 의지로 교향악단이 설립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세가 약한 충북에서 예산이 많이 드는 교향악단을 두개씩 운영할 것이 아니라 두 악단을 한개로 통합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충북도립교향악단은 2009년 6월 출범했다.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 계층에 음악의 향기를 전해 주자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반면 청주시립교향악단은 1973년에 창단된 청주관현악단을 모체로 1979년에 시립교향악단으로 개편 운영되고 있다.

도립교향악단의 경우 현재 40명의 단원이 있으며 연간 인건비와 운영비로 20억 원 정도 사용하고 있다. 시립교향악단은 단원 67명으로 도립보다 인건비와 운영비가 더 많이 드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대해 도청 관계자는 "통합에 대한 이야기는 논의한 적 없고 도의원들은 단원수를 늘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인건비 때문에 인원을 늘리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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