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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과 함께한 자원봉사 가족 ‘화제’

음성교육지원청 김성근씨 가족
두 달간 평창에서 자원봉사활동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자긍심

  • 웹출고시간2018.02.25 16:39:10
  • 최종수정2018.02.25 16:39:10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온 가족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김성근(왼쪽)씨 가족이 화제다. 김씨가 부인 최옥인(오른쪽 두 번째)씨, 딸 인선(왼쪽 두 번째)·아들 동현씨와 함께 소감을 밝히고 있다.

ⓒ 남기중기자
[충북일보] 김성근(47)씨는 온 가족을 데리고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서 2개월여 간 자원봉사를 하고 있어 화제다.

김씨는 음성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하는 교육공무원이고 부인 최옥인(47)씨는 단양우체국에서 영업과장으로 근무하는 국가공무원이다. 첫째인 딸 김인선(20)씨와 둘째인 아들 김동현(19)씨는 모두 대학생이다.

대학생인 딸과 아들은 방학기간이라쳐도 공무원 신분인 부부는 어떻게 2달 동안 평창에서 파견근무가 아닌 자원봉사자 신분으로 활동 할 수 있었을까? 김씨 가족 주변에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

김성근씨는 “주변에서 두 달씩 평창에서 자원봉사를 하려면 사표내고 간 거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웃어 넘기면서 “공무원 복무규정에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가적인 행사를 할때 자원봉사를 할 경우 공가를 사용할 수 있어 이를 활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 가족이 모두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김씨의 오랜 결심과 온 가족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김씨는 이번 평창올림픽 자원봉사를 위해 10여 년 전부터 준비를 해 왔다고 한다. 스키를 처음 시작한 건 2005년부터인데 이때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만난 최종인 전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감독이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면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필요한데 미리 준비를 해두면 나라를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다”고 알려줘 결심하게 됐다.

김씨는 10여 년 전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 활동을 위해 알파인 심판자격을 딴데 이어 크로스컨트리 심판자격도 취득했다. 부인인 최씨에게도 권유해 크로스컨트리 심판 자격을 취득했다고 한다. 하지만 평창올림픽 유치가 늦어지면서 세월이 흘렀고, 유치원을 다니던 아이들이 성장해 어느덧 대학생이 된 터라 아이들에게도 권유해 자원봉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단기 워크숍을 통해 온 가족이 운영요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원봉사의 길을 찾게 된 것이다.

이렇게 김씨 가족은 온 가족이 평창올림픽과 함께 하게 됐다.

김씨는 두 아이들과 지난달 2일부터 평창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했고, 부인 최씨는 이보다 늦은 26일부터 합류하게 됐다. 이 가족은 폐회식을 치른 25일 이후에도 3일간 뒷정리까지 마치고 28일 평창을 떠나 가족 각자의 일상으로 되돌아갈 계획이다.

김씨와 최씨는 “이런 큰 행사에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마냥 어린 줄만 알았던 애들이 동료들로부터 칭찬을 받을 정도로 잘 해내는 것을 보고 뿌듯해 보람이 더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자원봉사로 설 명절을 평창에서 보내게 된 터라 양가 부모님을 찾아 뵙지 못해 죄송스럽고, 음성교육지원청과 단양우체국 동료들에게도 죄송스런 마음이지만 사무실 직원들이 업무를 도와줘서 뜻깊은 일을 할 수 있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씨와 최씨는 “우리나라를 찾은 전 세계 선수들에게 대한민국 자원봉사자들의 서비스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어 더 큰 보람이었다”고 성공적인 평창올림픽의 주역중에 주역인 자원봉사자로써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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