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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문인협 전 정관영 회장 제명

징계위서 공금 유용 등 혐의 적용
충북문협 사상 처음 있는 일

  • 웹출고시간2018.02.11 17:13:34
  • 최종수정2018.02.11 17:13:34
[충북일보] 충북문인협회(회장 유제완)는 지난 9일 오전 10시30분 충북예술회관 따비홀에서 징계위원회를 열고 정관영 전 회장을 제명 처리했다.

11명의 징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징계위에서 정 전 회장의 공금 유용과 회계 장부 인계 불충분 등 규정 위반을 들어 7대 4의 찬성으로 제명을 의결했다. 충북문인협회 역사상 임원이나 회원이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제명 처분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전 회장은 재임 기간 중에 충북문학상 운영비 1000여만 원 중에서 교묘한 방법으로 200만원을 빼내 유용했으며 후임 회장이 선출된지 1년이 되도록 일부 회계 장부를 인수인계 하지 않고 있다.

충북문학상은 역대 회장과 회원들이 후원금을 내 매년 2명의 수상자에게 상금을 수여하는 충북의 대표적 문학상이다. 문학상 운영비는 상금 이외에 집행되는 금액이 적어 가장 투명한 사업으로 평가 받아왔다.

충북문협은 이외 각종 행사나 지원 사업으로 매년 3000여만 원의 예산이 집행되는데 이 공금 중에 일부가 유용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때문에 일부 회계 장부를 후임 회장단에 인수인계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징계위에서는 당시의 감사, 사무국장 등이 제대로 감사나 보좌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따라 2명의 감사와 사무국장에 대해 차기 대의원회의 의결을 거쳐 징계 절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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