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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신협, 상임이사 선임건 놓고 '논란'

이사들간 양분화…자칫 진흙탕 싸움 우려

  • 웹출고시간2018.02.01 14:06:59
  • 최종수정2018.02.01 14:07:02
[충북일보=옥천] 옥천신용협동조합이 상임이사 선임을 놓고 이사들간 대립양상을 보이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신협과 일부 조합원에 따르면 최근 치러진 상임이사 선임건을 놓고 6명의 이사가 두 명의 상임이사 후보에 대해 3대 3으로 양분화 돼 결국 상임이사를 선임하지 못했다.

이번 신협 상임이사에는 이달 말일까지 임기인 현직 A모(68) 씨와 또 다른 금융기관에서 근무했던 B모(62) 씨가 출사표를 던젔다.

당초 신협은 7명의 이사를 두고 있으나 A 상임이사의 경우 자신선임과 연관 돼 나머지 6명이 이사선임 투표를 실시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6명이 두 후보에 대해 3대3 투표결과를 보여 상임이사 선임을 하지 못하게 됐다.

문제는 이사들간 대립양상이 시간이 지나면서 조합운영에 파행까지 예상된다.

이에 현 이사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협 선거관리위원들과 신협중앙회에 질의했으나 결국 상임이사는 이사들간 협의로 결정해야 한다는말만 들어 고민에 빠져 있다.

이사장은 "이번 3대3 이사들의 의견은 전국 신협 상임이사 선임에도 없던 사례가 우리 신협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이사들간 협의만이 상임이사를 선임해야 하는데 이사 6명이 누구를 지지했는지 서로 빤히 아는 상황에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분의 이사후보가 포기해야 결론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 이번 상임이사에 출마했던 두 후보들간 감정이 대립되면서 진흙탕 싸움이 벌어질 양상이다.

A 후보가 이사들에게 술과 선물을 돌린 정황이 B후보에게 발각됐기 때문이다.

현재 B 후보는 "현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A씨가 재선하기 위해 이사들에게 선물을 돌린 것은 이사들에게 자신을 지지해 달라는 분명한금품제공"이라며 "상임이사 선임에 앞서 이사들에게 선물을 돌린 것은 단순히 선임을 위한 전략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신협 상임이사는 이사장 임기와 같이 이달 말까지이나 총회전에 선임해 보고토록 돼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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