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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창업기업 10곳 중 5곳 3년 이내 '폐업'

창업률은 높지만 폐업 사업체가 많아 '고용성과' 제한

  • 웹출고시간2017.12.12 21:06:04
  • 최종수정2017.12.12 21:06:04
[충북일보] 충북도내 창업기업 10곳 중 5곳이 영업기간을 3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지역별 창업에 따른 고용변동과 고용격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창업률은 18.7%로, 전국 사업체 135만개소 중 25만4천개소가 창업했다.

이 가운데 충북도내 창업률은 2011년과 같은 19.4%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충북지역의 경우 창업률은 높은데 비해 폐업 사업체 수가 많아 실질적인 창업 실적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로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도내에서 3년 동안 경영을 이어간 신규 사업체의 생존율은 50.8%로 전국 평균(53.5%)을 밑도는 등 전체 창업기업 중 절반이 3년 이내 폐업했다.

5년 동안 살아남은 사업체는 36.3%로 신규 사업체의 존속 기간이 전국 시·도 가운데 하위권이었다.

이처럼 창업 사업체의 생존율이 낮다보니 도내 창업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비중도 낮아 2011년 8.8%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8.5%로 0.3%가 하락했다.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충북지역은 창업률과 창업당시 고용 및 고용증가율이 높아 전반적으로 취업자 증가율은 높게 나타났지만 창업 사업체의 생존율이 낮아 '고용성과'가 제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북지역이 고용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지자체가 나서서 창업 사업체의 생존율을 높이고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주진석기자 joo3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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