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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11.22 16:42:13
  • 최종수정2017.11.22 16:42:20
[충북일보] 국토균형발전의 중심인 세종에서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도시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민간자본을 포함,100조원 이상이 투입될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다. 이곳 논바닥에 들어선 세종호수공원은 서울 청계천과 마찬가지로 인근 강물을 인공적으로 퍼올려 가동된다.

허허벌판에는 정부청사와 아파트 등 아름다운 건물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필자는 이 호수공원을 거닐 때마다 '인간은 위대하다'라는 생각을 한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부하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주어진 자연을 최대한 이용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지리학 용어를 빌자면 '환경결정론(決定論)보다는 '환경가능론(可能論)'에 더 무게를 두고 싶다.

물론 환경보호는 중요하다. 하지만 사람이 지구상에서 먹고 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훼손이 불가피하다.

옷을 입고, 음식을 먹고,집에서 편안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동식물에 피해를 주고 환경을 오염시킬 수밖에 없다. '환경 보호'와 '사람 이익'이 충돌될 때에는 후자가 더 우선시돼야 한다.

이런 점에서 필자는 세종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종보 개방과 중앙공원 논란(금개구리 보호와 논 존치)에 대해 우려한다.

세종보는 세종시민들이 정부에서 받은 큰 선물이다. 보가 조성돼 금강물이 고이면서 멋진 '수변경관'이 생겨났다. 보가 생기기 전 세종시내 금강은 겨울철이나 갈수기에는 바닥이 훤히 드러나는 천정천(天井川)과 다름없었다.

1980년대 한강에 2개 수중보가 만들어진 뒤 도시경관이 크게 향상된 서울과 마찬가지다.

특히 서울에서는 '한강 조망권'이 아파트 값을 결정짓는 주요소가 된다. 흘러가는 강물을 모아 각종 용수로 쓰고, 많은 시민이 감상도 하니 얼마나 지혜로운 일인가.

세종에서도 보로 인해 형성된 '금강 조망권'의 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세종보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4대강에 설치된 다른 15개 보와 함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강물을 오염시키는 녹조가 보 때문이라는 환경단체 등의 주장에 따라 내년말이면 이들은 철거될 지도 모른다. 정부는 이에 앞서 모니터링을 한다며 지난 13일부터 세종보 등 7개 보를 개방했다. 이후 세종보는 가장자리 바닥이 드러나는 등 흉물스럽게 바뀌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세종 중앙공원에서는 조성 방식을 놓고 5년째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환경단체 등은 공원에 논과 금개구리 서식지를 존치하자는 입장이다. 멸종위기 동물인 금개구리가 서식할 수 있도록 공원 부지 논 가운데 상당 부분을 그대로 둬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원 조성 주체인 행복도시건설청과 LH는 이들의 주장을 일부 수용키로 했다.

세종시도 두 기관 입장에 동조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아파트 입주자는 이에 반대하고 있다. 대체 서식지를 마련해 금개구리를 이주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 시민은 "세계적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에서, 도시 외곽도 아닌 중앙에 조성될 공원에 논이 있다는 것은 넌센스"라는 주장도 편다. 희소가치가 전혀 없는 논을 보존하는 것은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이 나라 살림을 맡으면서 '원자력발전소 건설 중단' '4대강 재자연화' 등 과거 정부와 상반되는 정책들이 잇달아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찬·반 여론이 엇갈리면서 나라가 매우 시끄럽다.

물론 원자력을 쓰지 않고 보도 만들지 않으면 사고 위험과 오염 걱정을 덜 수 있다. 아프리카나 아마존 미개인들처럼 말이다.

하지만 그게 과연 최선일까. 다소 극단적이긴 하지만 "사고 위험이 있으니 자동차를 없애자"란 주장과 뭐가 다른가.

"빈대 잡으려고 초가 삼간 태운다"란 속담이 생각나는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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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한흥구 충북체육회 사무처장

◇전국체전 사상 첫 종합 준우승 쾌거 소감은 "지난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충북에서 열린 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사상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충북체육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일부에서는 '중원에 기적이다. 믿기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는 있지만, 사실 그동안 체전을 대비하여 우리도 경기력을 면밀히 분석하고 강세종목과 취약종목에 대한 전략을 세워 단계별 훈련계획에 의거 강도 높은 훈련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목표입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을 견뎌준 선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동안 선수들에게 각별한 성원과 관심으로 지원해준 충북도와 도의회, 교육청, 시군과 선수가족 등 체전기간동안 시군 각 경기장을 찾아 우리선수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내 주신 도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준우승의 원동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무엇보다 13년 만에 충북에서 열린 체전인 만큼 목표한 종합 2위 달성으로 도민기대에 부응해야겠다는 의지가 강했고, 충북에서 열린 체전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선수단, 이들을 지원해주신 모든 관계자들의 정성어린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개최지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