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4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투기과열지구' 서울, 과천, 세종 아파트 매매가 보니…

8·2대책 발표 이후 서울 하락,과천은 보합·하락세 거듭
초강력 규제에도 세종은 안 떨어져…매주 보합·상승세
상반기 '하락률 최고' 세종 전세가는 '상승률 최고'로 반전

  • 웹출고시간2017.09.07 17:51:03
  • 최종수정2017.09.07 18:39:11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는 정부가 발표한 '8·2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따라 투기과열지구로 묶이면서 서울,과천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를 받는 지역이 됐다. 하지만 세종은 두 도시와 달리 아파트 매매가가 떨어지지 않고 있다. 사진은 밀마루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세종 신도시 1생활권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정부의 초강력 규제에도 세종시 아파트값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

세종시(신도시)는 정부가 지난달 2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서 서울,과천과 함께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가 전국에서 가장 강화된 지역이다.

하지만 대책 발표 이후 하락이나 보합세가 거듭되는 서울·과천과 달리 세종은 하락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한국감정원
◇서울,과천은 매매가 하락·보합세

한국감정원은 9월 1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주 사이 전국 매매가는 0.02% , 전세가는 0.01% 올랐다. 상승률이 매매가는 지난주(0.01%)보다 높았고, 전세가는 같았다. 감정원은 "정부가 발표한 영향으로 서울, 부산, 세종 등은 과열 현상이 진정된 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 발표 이후 서울,과천,세종 등 3개 도시의 매매가 상승률 추세에서는 차이가 나고 있다.

서울은 8월 7일 이후 매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간 상승률은 △8월 7일 -0.03% △14일과 21일 각각 -0.04% △28일 -0.03% △9월 4일 -0.01%였다.

또 과천은 △8월 7일 0.00% △14일 -0.01% △21일 -0.02% △28일 -0.04% △9월 4일 0.00%를 기록했다. 반면 세종은 △8월 7일과 14일 각각 0.00% △21일 0.05% △28일 0.00% △9월 4일 0.02%, 계속 상승 또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8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7월 10일 대비 8월 14일 조사 기준)'을 보면 세종은 월간 상승률이 0.54%로, 7월(0.69%)에 이어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월간 상승률은 0.25%였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 한국감정원
◇세종 전세가 상승률은 전국 최고로 '반전'

8·2대책 발표 이후 세종시 전세가 상승률은 3개 도시 중 가장 높은 것은 물론 전국 최고 수준으로 반전됐다.

세종은 올 들어 6월까지는 시·도 가운데 하락률이 가장 높았으나, 7월에는 상승률이 경남(0.4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0.27%였다.

서울의 주간 전세가 상승률은 △8월 7일 0.02% △14,21,28일 각각 0.01% △9월 4일 0.03%였다.

과천은 △8월 7일 -0.06% △14일 0.00% △21일 -0.03% △28일 -0.06% △9월 4일 -0.05%로, 매주 떨어지고 있다. 반면 세종은 △8월 7일 0.02% △14일 0.12% △21일 0.21% △28일 0.03% △9월 4일 0.10%를 기록했다.

세종은 8월(0.30%)에 이어 9월 1주 상승률도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국감정원은 "세종은 입지 조건이 양호한 생활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 상세한 내용은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이나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