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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충청권 최초, 9월초 인증 선포식 예정

  • 웹출고시간2017.08.09 12:30:02
  • 최종수정2017.08.09 14:05:50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유니세프(Unicef)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는 지역사회가 유엔의 아동권리협약을 준수를 통해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고 모든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도록 하기 위해 유니세프에서 마련한 세계적 인증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서울 성북구ㆍ도봉구ㆍ송파구ㆍ강동구, 부산 금정구, 경기 오산시, 전북 전주시ㆍ군산시ㆍ완주군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충주시의 이번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전국적으로 10번째로 충청권 지방자치단체 가운데에서는 최초다.

시는 지난 2015년 10월 22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2월 '아동친화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아동이 행복한 충주 조성'을 위해 아동친화 전담팀을 신설하고 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회 구성ㆍ운영, 아동실태 및 아동친화도 조사를 기반으로 올해 아동친화도시 추진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관내 교육청,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은 물론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사회복지학과ㆍ패션디자인학과, 지역아동센터협의회 등과도 협약을 체결하며 민ㆍ관ㆍ학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사고뭉치 시정참여단, 청소년참여위원회, 어린이ㆍ청소년 의회 구성 운영 등 아동들의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아동은 물론 아동관련종사자, 시민, 공무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꾸준히 아동권리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아동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아동 간의 학습ㆍ놀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창공을 날아라' 놀이마당과 아동이 스스로 정한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청소년자기도전 포상제'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아동들이 자신들의 권리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사회복지학과와 협약을 체결하고 아동권리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해 지난 6월에는 '권리마블', '알쏭달쏭 권리카드'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아동들을 위한 시설도 꾸준히 조성해 지금까지 '장난감 도서관'을 비롯해 '교통안전체험장', '라바랜드', '나무숲놀이터', '물놀이장' 등을 조성 운영하는 한편 동화관,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육아종합지원센터, 연수자연마당 등도 조성 중에 있다.

조길형 시장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아동과 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아동의 의견을 반영한 사업추진 등 앞으로 아동친화도시 충주의 위상을 높이고 꿈과 행복이 있는 충주를 아동과 함께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9월초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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