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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머리갈매기 새끼 인천 송도 매립지에 방사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인공부화 18마리 실험방사

  • 웹출고시간2017.08.03 21:52:10
  • 최종수정2017.08.03 21:52:10

지난 2일 인천송도에서 방사한 검은머리갈매기 새끼들에게 교원대 생태연구원들이 가락지를 부착하고 있다.

ⓒ 교원대
[충북일보] 한국교원대가 국내에서 번식하는 멸종위기 취약종인 검은머리갈매기(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새끼 18마리를 번식지인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 신도시 매립지에서 방사했다.

이번에 실시한 재방사는 환경부 지정 서식지외보전기관인 청주시 청주랜드(진료사육팀장 김정호 박사)의 방사전 진료 및 수의학적 관리 지원과 함께 이루어 졌다.

교원대는 3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둥지포식의 위협에 처한 포란 둥지 일부의 알을 채집해 한국교원대에서 인공부화 및 자연육추를 통해 원 번식지에 새끼 18마리를 재방사했다"고 밝혔다.

재방사는 부분적으로 현 멸종위기 취약종의 번식 개체군의 보충/강화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 실험방사한 결과(월동지에서의 가락지 관측 및 위치추적기 데이터)는 차후 검은머리갈매기의 보전 방안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2일 인천송도에서 방사한 검은머리갈매기 새끼.

ⓒ 교원대
검은머리갈매기는 국제적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매립지에서 집단 번식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매립지역은 높은 개발 압력으로 인해 번식 개체군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약 1만4천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검은머리갈매기는 국제적인 관심과 보호를 필요로 한다.

국내에서는 1998년 시화호에서 첫 번식 집단(창시자 개체군)이 관찰됐으며, 확인된 국내 번식 집단은 중국 개체군의 일부가 국내에 정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원장 남영숙) 연구팀은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송도매립지에서 번식하는 검은머리갈매기의 이동 특성과 번식행동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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