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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이후 시도당 전면 개편 예고

당 대표 후보, 당협위원장 새 인물 교체 예고
충북도당위원장, 박덕흠·이종배 부상

  • 웹출고시간2017.07.02 17:25:25
  • 최종수정2017.07.02 17:25:25
[충북일보=서울] 자유한국당이 3일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7·3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당대회 이후 진행될 시·도당 수뇌부 교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북도당은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도당위원장 도전을 결정한 상태다.

유일하게 도당위원장을 지내지 않은 이종배(충주) 의원이 나설 경우 박 의원간 자체 경선이 이뤄질 수도 있다.

한국당은 이날 신상진·홍준표·원유철 후보(이상 기호순) 3인 가운데 당 대표를 선출하고, 8명의 최고위원 후보 중 4명을 뽑아 새로운 지도부를 꾸린다.

대통령선거의 대선후보로 뛴 홍 후보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당 대표 후보 중 우위에 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고위원은 3선의 이철우 후보가 TK(대구·경북)를, 재선의 김태흠·박맹우 후보가 충청권과 PK(부산·경남)를 지역기반으로 경쟁에 들어갔고, 이성헌 전 의원과 이재만 대구 동구을 당협위원장 등이 원외 세력의 지원을 받으며 최고위원 경쟁에 뛰어들었다.

여성 최고위원 1석을 놓고는 원내인 비례대표 윤종필 의원과 원외인 류여해 수석부대변인, 김정희 현 무궁화회 총재가 맞붙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초·재선 의원들이 주최한 '자유한국당 초·재선의원모임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나온 내년 지방선거 준비 등에 대한 당 대표 후보자들의 발언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홍 후보는 내년 지방선거 전략과 관련해 "연말까지 253개 지구당 정리를 마치고 1월 말까지는 후보 공천을 완료하겠다"면서 "1월 말까지는 (공천이) 완료가 돼야 당 내분을 딛고 수습하고 우리가 선거를 치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선거 공천 규정을 전면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며 "(지금의 규정은)신인을 등용하기 어렵게 돼 있다. 젊고 혁신적이고 능력 있는 신인의 등용을 위해 공천 규정을 전면적으로 바꿔서라도 내년 1월 말까지 (공천을) 마쳐야만 선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지방선거 때는 외연확장을 해야 하기 때문에 외부 인사를 대거 획기적으로 영입해 당의 경쟁력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당협위원장 적격 여부를 전면 재검토해 인적쇄신을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자질이 안 되는 사람이 공천하는 시도의원 자치단체장 후보를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냐"며 "당 혁신위원회를 전원 외부인사로 구성해 253개 지구당(당협위원장)을 전부 재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외 당협위원장 중 낙선이 일상화된 사람이 참 많다. 원외 당협위원장 자리 유지가 지방선거 공천 권한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원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공천권을 완전히 내려놓겠다며 자기개혁을 선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의원은 "지방선거에서 어느 후보자가 경쟁력이 있는지는 국회의원들과 당협위 원장들이 잘 알고 있다"며 "공천권을 완전히 내려놓고 거기서 결정되는 사항은 절대 개입하지 없이 뒷받침하는 쪽으로만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충북도당의 차기 위원장은 누구 한사람 양보가 없다면 박덕흠 의원과 이종배 의원의 경선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며 "바닥까지 떨어진 한국당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번 7·3전당대회가 아주 중요한 전환점이 돼야 한다. 새로운 지도부를 바탕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분이, 지역에서 이미지가 좋은 분이 도당위원장을 맡아야 된다는 게 중앙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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