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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파행에 민생 현안도 '올스톱'… 속타는 시민들

옥산면 주민들, 기자회견서
"가축분뇨 처리 개정안
신속히 처리해달라" 토로

  • 웹출고시간2017.06.19 21:06:03
  • 최종수정2017.06.19 21:06:03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주민들이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조례'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의회의 파행이 이어지면서 민생 의안 처리도 지연될 처지다.

이에 따른 불편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주민들 10여명은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민들은 너무나 절박하고 다급해 제발 살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호소드린다"며 "'청주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이번 회기에 반드시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옥산면 호죽·장남리 등 5개 리(里) 마을 주민들은 "지난해 10월 호죽리 논 4천628㎡에 돼지 2천마리를 키울 수 있는 축사 건립 허가가 났다"며 "주민들은 2천마라기 내뿜는 악취와 파리떼, 지하수 오염을 걱정하며 살아야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례 개정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오는 30일부터 호죽리뿐 아니라 거주지 인접 지역에 가축 사육이 제한된다"며 "도시건설위의 내부 갈등으로 (개정 조례가)처리되지 않으면 주민만 피해를 보게 된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6월에 조례 개정이 처리되면 주민들이 살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최소 500여 주민들은 생활 터전을 포기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지금보다 나빠지는 환경에서 살지 않도록 반드시 조례를 처리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시의회 도시건설위는 더불어민주당 김용규·박금순·신언식·한병수 의원의 불참 속에 반쪽 상임위로 전락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신언식 의원의 해외 골프여행을 빌미로 자유한국당 안성현 위원장이 협박을 했다며 위원장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청주시2쓰레기 매립장 조사 특위 구성도 요구했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28회 시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 불참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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