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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고 '유라시아연구반'에 장학금 쾌척

권창호 교장 제자 임형석씨, 학생들 계획에 일조

  • 웹출고시간2017.05.03 13:30:56
  • 최종수정2017.05.03 13:30:56
[충북일보=단양] 자신의 불우한 환경을 딛고 일어나 사업으로 일가를 이룬 독지가가 단양고등학교 동아리 활동에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어서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경기도 이천에서 PM 폼텍주식회사를 운영하는 임형석(49)씨는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단양고에서 프로젝트 수업동아리로 '유라시아연구반(지도교사 이임순 수석교사)'을 조직해 학생 요청형 방과후 수업으로 유라시아 지역 연구를 한 후 여름방학을 이용헤 시베리아 횡단을 기획한다는 소식을 듣고 100만원의 장학기금을 학교발전기금으로 쾌척했다.

자신의 학창 시절에 좌절하지 않고 꿈을 키워준 은사의 은혜를 갚는 방법이 청소년들에게 더 큰 꿈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임씨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세계화의 노력에 일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임씨의 학창시절 은사이기도 한 단양고 권창호 교장은 "어려운 사업 여건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9천288㎞의 시베리아 횡단 열차 종주 계획의 뜻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주변의 인사들을 보면 우리나라 장래는 분명히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단양고는 13명의 1학년 학생이 이번 여름방학에 15박16일 일정으로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르쿠츠크를 거쳐 모스크바에 이르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탑승해 미래의 세계 물류 혁명의 현장을 확인하고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 현장 및 민족의 근원지인 바이칼호수를 탐방한 연구보고서를 발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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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