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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덕신초, "작은 생명도 소중히 여겨요"

길고양이 6마리 돌보는 생명존중 실천교육 실시

  • 웹출고시간2016.12.12 14:10:56
  • 최종수정2016.12.12 14:10:56
[충북일보=충주] 충주덕신초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길고양이 어미와 새끼 5마리를 돌보는 활동을 통해 작은 생명도 소중히 여기는 '생명존중교육'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7월 중순 뼈만 앙상하게 남아 금방 죽을 것만 같은 길고양이가 갓 나은 새끼 5마리를 데리고 학교를 찾아 먹을 것을 달라고 구걸했다.

이를 발견한 1학년 안건영 어린이가 고양이에게 참치캔을 가져다 주기 시작하면서 '작은 생명도 소중하다. 고양이 가족을 살리자'는 운동이 교내에 퍼졌다.

생명존중교육 담당교사를 비롯한 몇몇 교직원들과 어린이들은 가정에서 고기와 캔, 빵 등을 가져와 먹이고, 심한 부상을 입은 어미를 병원에 데리고 가 자비로 치료 해 주며 생명존중 실천에 앞장섰다.

어린이들은 고양이 집을 만들고 아침, 저녁으로 먹이와 물을 주고 급식우유를 나눠주며 보살피고 있다.

김남주 교장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고양이의 습성을 공부하며 보살피는 어린이들이 정말 대견스럽고, 생명존중을 실천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며 고양이 사료와 집을 지원해 주었다.

아침마다 전교생이 "나비(고양이 이름)야, 안녕? 나비 어디 갔어요?" 하며 걱정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작은 생명도 소중히 여기고 더 나아가 친구들을 존중하고 아끼는 어린이로 자라나는 인성교육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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