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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사·의장협의회 분담금 나란히 'OUT'

충북도의회 상임위, 내년도 예산 심의서 전액 삭감 결정
협의회 활동·성과 등 불만 원인으로 지목

  • 웹출고시간2016.12.04 15:40:39
  • 최종수정2016.12.04 15:40:39
[충북일보] 내년 본예산을 심의한 충북도의회가 해마다 내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부담금과 전국시도의장협의회 분담금을 전액 삭감했다.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는 지난 2일 2017년 당초예산을 계수조정하면서 대한민국시도지사 협의회 부담금 1억5천만 원을, 의회운영위원회는 전국시도의장협의회 분담금 4천571만 원을 전액 삭감해 각각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두 예산이 삭감되지 않은 배경에는 지역 현안이 반영된 안건을 그간 협의회에서 채택하지 않는 등 협의회 활동, 성과 등에 대한 불만이 표출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부담금의 경우 심야전기 요금 인하에 대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책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이양섭(진천2)은 지난 3월15일 346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국제유가 급락에도 심야전기 요금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도지사협의회 때 안건으로 다뤄 요금이 인하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었다.

그러나 심야전기 요금 인하 안건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안건 심의과정에서 빠지고 말았다.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으로 구성된 전국시도의장협의회 분담금도 협의회의 역할과 성과 등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적지 않아 전액 삭감됐다.

그러나 전국시도의장협의회의 경우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이 사무총장을 맡고 있어 치열했던 의장 선출 후유증이나 내홍같은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결정된 예산안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부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내년도 1차 추경에 분담금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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