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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유치 아직은 '헛구호'

지난해 1천323만명 한국 방문… 충북 0.6% 그쳐
"관광자원 개발… 수용태세 정비에 사활 걸어야"

  • 웹출고시간2016.11.03 17:31:38
  • 최종수정2016.11.03 23:25:39
[충북일보] 충북이 앞으로 외래 관광객 2천만 시대에 대비하려면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숙박시설 등 수용태세 정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3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표한 '방한 외래 관광객 지방분산 현황과 시사점'과 문화체육관광부의 '2015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를 보면 지난해 외래 관광객 수는 1천323만 명이었고 이 가운데 중국인 방한객은 598만4천여 명으로 전체의 45.2%를 차지했다.

외래 관광객은 한국 방문지 중 '서울'을 가장 선호했다.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외래 관광객의 78.7%(중복응답)가 여행 시 방문지로 서울을 선택했다.

이어 제주(18.3%), 경기(13.3%), 부산(10.3%) 등이 뒤를 이었다.

충북은 세종(0.2%) 다음으로 낮은 0.6%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11년 1.0%, 2012년 0.9%이었던 점과 비교해 방문 비율이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 방문지로 서울을 택하면서 주요 관광지도 서울로 쏠리고 있다.

한국 여행 중 주요 관광지를 보면 '명동(60.7%)' 방문 비율이 가장 높았고 '동대문 시장(47.5%)', '고궁(34.9%)', '남산·N서울타워(32.0%)', '신촌·홍대 주변(22.9%)' 등으로 상위 10위가 모두 서울에 해당됐다.

방한기간 중 주요활동(중복응답 기준)으로 '쇼핑(71.5%)'이 가장 높았지만 '식도락 관광(47.3%)', '자연경관 감상(30.0%)', '고궁역사 유적지 방문(26.2%)' 등이 뒤를 이어 한국문화를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입법조사처는 보고서를 통해 "외래 관광객 2천만 시대에 대비하고 진정한 관광대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관광산업의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을 통한 관광산업의 내실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쇼핑 외에도 문화유산이나 자연자원 등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외래 관광객의 지방 분산을 위해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 및 상품의 개발, 숙박시설 및 서비스 인력의 수준향상 등을 통한 수용태세의 정비와 함께 방한 외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지역 관광자원의 효율적인 홍보방안 마련과 지역 간 접근성 개선을 위한 조치 등 마련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9월 말 기준 청주공항을 통해 입·출국한 외국인은 37만 9천703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중국인은 93.3%인 37만 7천190명을 차지했다.

충북도는 도내에서 숙박하고 관광지 2곳(1곳은 유료)을 방문하는 중국인 단체(10명 이상) 여행객에 대해 1명당 1만2천 원을 지원하고 전세기를 통해 단체여행객을 유치한 여행사에는 여행객 수에 따라 300만~5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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