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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 충청 새누리도 사분오열

경대수·권석창 등 5명, 당 지도부 총사퇴 요구
박덕흠·정진석 등 지도부, 거국내각 구성 요청
정우택 "정쟁내각"… 이종배 "빨리 수습돼야"

  • 웹출고시간2016.10.31 20:48:01
  • 최종수정2016.10.31 20:49:04
[충북일보=서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새누리당이 내분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14명의 의원들도 사태 해결을 위한 셈법이 제각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 경대수(증평·진천·음성) 의원과 정용기(대전 대덕), 성일종(서산·태안) 의원이 참여한 '최순실 사태 진상규명과 국정 정상화를 위한 새누리당 국회의원 모임'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는 한 점 의혹 없는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야당과 국민이 동의하는 거국내각 구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현 사태를 견제하지 못하고 청와대 눈치만 본 당 지도부는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 총사퇴해야 한다 등 3가지 요구안을 발표했다.

경 의원을 비롯해 권석창(제천·단양)·홍문표(홍성·예산)의원 등도 비박(비박근혜)계와 일부 중립성향 의원 중심으로 당 지도부 총사퇴 촉구를 결의했다.

반면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을 비롯해 정진석(공주·부여·청양)·이장우(대전 동) 의원 등 당지도부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요청했다.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지도부의 거국중립내각 구성 건의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거국내각은 정치권이 담합해서 권력을 나눠 갖자는 초헌법적인 발상"이라며 "대통령을 식물대통령으로 만들고 책임은 회피하고 권력만을 누리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발사위협 대응 관련, 사드배치 논의에서 각 당의 국무위원들이 서로 의견이 달라 싸움질만 하는 '정쟁내각'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종배(충주)·박찬우(천안 갑) 등 대다수 의원들은 "당 지도부가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안정적인 교체가 이뤄져야한다"며 "집권여당으로서 국민께 사죄하고 현 상황을 빨리 수습하는데 우선 노력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이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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