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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행정 바로잡고 시민행정 펼쳐야"

청주시의회 김태수·신언식·남일현·박금순·변종오 의원
임시회 5분 자유발언서 집행부 질타 쏟아내

  • 웹출고시간2016.09.26 16:57:19
  • 최종수정2016.09.26 16:57:19
[충북일보=청주]청주시의회 의원들이 26일 열린 2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의 졸속행정을 비난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잇딴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산성도로 문제부터 졸속개통 논란을 빚은 엘지로, 오창호수도서관 부실 시공 의혹, 노인장애인 업무 과중문제, 문암생태공원 야영장 유료화 논란, 소각시설 증설과정에서 불거진 부실한 여론수렴까지 질타가 쏟아졌다.

새누리당 김태수 의원은 잦은 화물차 전복사고로 '죽음의 도로'라는 오명이 생신 산성도로 문제 등을 언급하며 기본에 충실한 시민행정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09년 개통한 산성도로는 개통 후 지금까지 39건의 사고(사상자 수 69명)를 내고 나서야 2.5t 이상 화물차의 통행을 금지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대안 마련에 착수해 안일과 무책임행정의 전형으로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얼마 전 개통한 엘지로는 개통 하루도 버티지 못하고 불통의 이미지만 덧씌워진 오명만 얻게 됐다"며 "처음부터 기본에 충실했다면 벌어질 수 없는 일로 시민들이 청주시 행정을 엉터리라 비판해도 할 말이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언식 의원은 빗물 누수로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된 오창호수도서관의 철저한 하자검사를 주문했다.

신 의원은 "총사업비 165억원을 투입해 지난 5월 개관한 오창호수도서관이 지난 7월 장맛비가 내린 뒤 지하주차장 등 곳곳에서 누수가 발생했다"며 "뒤늦게 해당부서에서는 긴급점검을 하고 보수를 했으나, 개관하자마자 시민들의 아까운 혈세 들여 보수한 행정은 졸속행정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남일현 의원은 지적장애인을 학대하고 노역시킨 '축사 노예사건'과 '타이어 노예사건'을 언급하며 "장애인의 생존과 관련한 새로운 복지 시책을 확대하려면 복지교육국 노인장애인과를 2과 체제로 조직개편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부서장의 업무추진 능력의 유·무를 떠나 과도한 업무 집중으로 원활한 복지업무를 추진하는데 한계가 드러났다는 진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며 노인·장애인 업무 분리를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금순 의원은 유료화가 추진된 문암생태공원 야영장(캠핑장)에 대해 시민과 의회를 무시하는 행정편의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캠핑장 유료화는 청주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조례에 의거 주제공원인 생태공원의 목적에 반하는 것"며 "생태공원 목적에 맞게 생태공원의 종합적인 운영관리대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인근에 위치한 청주 에코콤플렉스와 연계하는 종합운영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변종오 의원은 ㈜진주산업 소각시설 증설계획로 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며 민원 해소 대책을 주문했다.

변 의원은 "㈜진주산업이 지난해 7월 360t 규모로 늘리는 계획을 청주시가 승인했다"며 "시는 증설 허가 시 각종 인·허가 절차가 적정하게 이뤄졌다고 하지만 주민공람은 영향권 내 사업장 인접지역인 내수읍은 배제하고 영향권 외 타 지역인 증평·진천군 초평면을 포함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충북도가 주변 대부분이 농지와 주거지역이어서 증설이 적합지 않다는 반대 의견을 내고 주민들 역시 반대했지만 시는 아무런 대책 없이 증설 적합 결정을 했다"며 "유해환경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지역주민들의 간절한 절규를 져버리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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