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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 가뭄과 사투

봄철에 이어 가을 가뭄대책 추진 용수 확보 총력

  • 웹출고시간2016.08.25 19:10:24
  • 최종수정2016.08.25 19:11:50
[충북일보=옥천] 폭염과 가뭄이 한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가 1년에 한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가뭄 극복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있다.

옥천영동지사에 따르면 그동안 정부의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지속적인 확충 및 정비로 물 걱정없이 풍년농사를 지어 왔지만 최근 이상 고온과 기상이변으로 일부지역은 가뭄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이에 옥천·영동지사는 금년도 극심한 봄 가뭄으로 청산·청산면 소재 저수지의 가뭄대책을 추진했다.

봄철 이 지역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 대비 50% 이상 부족해 바닥을 드러냈었다.

옥천영동지사는 예산 1억8천만원을 들여 청산면 보청천을 활용한 한곡저수지 양수저류사업을 펼쳐 보청천~장위보~한곡저수지를 연결하는 3.2km의 워터로드(송수관로)를 만들어 24시간 양수 저류작업을 진행했다.

목동저수지와 의동저수지는 저수지 바닥 준설(3만4천60㎥)을, 장연저수지는 간이양수기 설치 등 가뭄대책을 추진해 봄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했다.

봄 가뭄은 지난 7월초에 내린 집중호우로 일시 해소 됐으나 이후에 장마가 오지 않은 무강우 현상과 지속적인 이상고온 현상으로 저수지의 저수량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옥천영동지사가 관리하는 저수지는 총 45개 총 저수량은 2천308만9천t이며, 현재 저수량은 63%인 1천454만6천t 수준이다.

이중 저수율 50% 미만 저수지는 9개소인데 나머지 저수지 또한 평년수준보다 저수량이 매우 낮은 실정이다.

옥천영동지사 장장섭 유지관리 팀장은 1년에 두 번 가뭄대책을 추진하는 이상현상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장 팀장은 "금년도 가뭄이 지속될 경우 관내 밭작물을 중심으로 피해규모가 상당량 증가할 것이며, 아울러 내년도 영농급수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는 농업용저수지에 대한 상시 양수저류시설 확충 등 근본대책에 대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옥천영동지사 관내 저수량이 50% 미만 저수지는 장연(33.7%), 농암(35.1%), 광평(69.1%), 누교 저수지(29.9%) 등이며 저수량은 평년대비 50% 수준 이하며 보유주수지 45개소중 저수율 60% 미만 저수지가 33개소(73%)다.

옥천영동지사는 현재의 가뭄극복을 위해 8월 20일 이후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평일과 공휴일을 막론하고 비상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장연, 농암, 광평, 누교 저수지 등 50% 미만 저수지에 대해 가뭄대책사업 추진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현호 지사장은 "가뭄지역 저수지 용수 확보를 선제적으로 추진해 금년도 풍년 농사를 지원하는 한편 내년도 농업용수 확보에 최선을 다해농업인의 안정영농 지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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