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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덕수궁 중명전 임시 폐쇄

문화재청, 전시 리모델링·조경 정비 사업 착수
경내·내부 전시관람 중단… 내년 1월 재개관 계획

  • 웹출고시간2016.07.18 11:11:01
  • 최종수정2016.07.18 11:11:01

덕수궁 중명전 전경.

ⓒ 뉴시스
[충북일보]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오는 8월1일부터 덕수궁 중명전을 임시 폐쇄한다.

폐쇄기간에는 중명전 경내와 내부 전시 관람도 임시 중단되며, 새로운 중명전의 모습은 오는 2017년 1월 재개관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중명전은 1897년 황실 도서관으로 문을 열었다. 당시 명칭은 '수옥헌(漱玉軒)'이었다.

1901년 화재로 전소된 중명전은 현재와 같은 2층 건물로 재건됐다. 1904년 경운궁(현재 덕수궁)에서 화재가 발생해 고종이 이곳을 편전으로 사용하면서 '중명전(重明殿)'으로 불리게 됐다.

중명전은 1905년 일제의 강압 속에 을사늑약이 체결된 비운의 장소이자, 1907년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를 파견한 역사적인 장소다.

중명전은 지난 2006년 국가 매입 후 2009년과 2010년 복원공사를 거쳐 을사늑약과 헤이그 특사와 관련된 전시관을 갖춘 역사교육의 장으로 거듭났다.

덕수궁관리소는 개관 이후 노후화된 중명전 전시시설을 정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중명전 전시 리모델링을 위한 학술조사와 설계용역을 시행했다.

이번 임시 폐쇄는 노후화된 중명전 내부의 전시물 리모델링과 중명전 조경 정비를 위해 마련된 조치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정비 사업을 통해 근대국가로의 도약과 자주성 확립을 위해 노력했던 대한제국의 상징적인 공간인 중명전이 석조전 대한민국역사관과 더불어 근대사를 증언하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풍부한 전시콘텐츠와 흥미로운 전시기법을 통해 중명전을 찾는 관람객들이 대한제국의 역사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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