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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갉아먹는 흰개미 잡는다

삼성물산·에스원, 청주지역 목조문화재 9곳
탐지견 활용 서식지·피해지 탐사 벌여

  • 웹출고시간2016.07.14 14:53:14
  • 최종수정2016.07.14 14:53:24

삼성물산과 에스원이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탐지견을 활용, 지난 13일 청주지역 목조문화재를 대상으로 흰개미 탐지조사를 하고 있다.

ⓒ 청주시
[충북일보] 삼성물산과 에스원이 청주지역 목조문화재 9곳에서 흰개미 탐지조사를 벌였다.

탐지 훈련을 받은 흰개미 탐지견을 통해 목조문화재의 흰개미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청주시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흰개미는 목조문화재 파괴의 주범으로, 목재 내부 조직을 갉아먹어 건물을 훼손시키고 심한 경우에는 붕괴의 원인이 된다.

지난 13일 진행된 조사는 문의 문화재단지 내 목조문화재 4개소를 비롯해 신항서원, 문화동 우리예능원, 주성강당 등 목조문화재 9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반도 기후변화로 인해 흰개미 피해가 확산되고 있으며 흰개미는 빛을 싫어해 주로 나무 내부에서 이동하고 서식하는 특성이 있어 피해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흰개미 탐지견을 이용해 피해조사를 하는 방법이 대두됐으며 탐지견들은 인간보다 10만배 뛰어난 후각으로 흰개미 서식지와 피해지를 탐지할 수 있어 흰개미 피해로부터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는 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일부 흰개미 피해를 확인했으며 향후 방충처리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흰개미 탐지조사를 통해 피해가 발생한 목조문화재에 대해 군체제거시스템·토양처리·방충제 살포 등의 방충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아직 피해가 발견되지 않은 목조문화재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켜나가겠다"고 전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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