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신간대자명심보감' 충북유형문화재 지정

청주고인쇄박물관 소장… 고전 발췌한 책
"교육문화도시 청주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

  • 웹출고시간2016.07.04 16:00:55
  • 최종수정2016.07.04 19:42:24

'신간대자명심보감' 표지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 소장 '신간대자명심보감(新刊大字明心寶鑑)'이 지난 1일 충북유형문화재 제365호로 지정됐다.

명심보감은 유교·불교·도교 고전의 말씀을 발췌한 책으로, 간행 이후 동아시아문화권의 윤리규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어린이들이 서당에서 최초로 배우는 한문교재인 명심보감은 서양 선교사들이 최초로 번역하기도 했던 동양 최고의 베스트셀러다.

'신간대자명심보감'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소장한 신간대자명심보감은 충청도관찰사 민건, 청주목사 황보공 등 청주지역 관리들이 직접 목판으로 간행했으며, 현존하는 명심보감 중 가장 빠른 시기의 간행본이자 유일한 예다.

이 책은 중국의 학자 범입본이 1393년에 저술한 원본을 1454년에 간행했다는 제작경위를 통해 명심보감의 유래와 간행배경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로 인정받고 있다.

황정하 고인쇄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고려 말 직지심체요절과 조선 초 명심보감의 간행은 청주가 교육문화도시임을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라며 "우리 박물관은 최근 조선전기 청주의 대표적인 문신 박훈의 문집인 눌재강수유고 목판(충북유형문화재 제177호)을 기탁 받는 등 인쇄를 통해 지식을 보급하고 문화를 확산한 청주의 전통을 보존하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최근 보물로 지정된 '조선왕조의궤' 등 지정문화재 19건 80점(보물 9건 17점, 도유형문화재 10건 63점)을 보유 중이다.

/ 유소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