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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충북지역 부동산 경기 '암울'

집단대출 규제 · 브렉시트 영향
수도권-비수도권 양극화 심화
매매가격 하락 · 미분양 증가
투자심리 크게 위축될 듯

  • 웹출고시간2016.07.03 19:20:34
  • 최종수정2016.07.03 19:31:32
[충북일보] 올해 하반기 충북지역의 부동산경기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충북지역에서 올 하반기 분양을 하고 있거나 계획을 잡고 있는 곳은 청주지역 7천120가구, 충북혁신도시와 진천음성지역 3천105가구, 충주첨단산단 내 행복주택 87가구, 충주지역에 208가구, 제천지역에 310가구 등이다.

문제는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대내외 변수들로 인해 요동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대내외적 불안 요인들이 늘어나면서 상반기보다는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지역은 올해 상반기부터 부동산 경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프리미엄 등으로 부동산투자로 얻는 실질적인 수입이 없어지게 됐다. 기존의 아파트 매물들이 쏟아지면서 매매가격도 사실상 하락했다.

실입주자로 재편되고 있는 모양새다. 여기에 올해 신규아파트 입주가 2천여가구로 축소돼 기존 아파트 가격의 하락세를 부채질 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충북지역 부동산과 관련 뚜렷한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청주와 충주, 음성지역을 제외한 북부지역과 중부지역, 남부3군 지역에서 '깜깜이 분양'이 판을 쳤고, 시행사가 중도금 집단대출과 관련해 시중은행에서 승인을 얻지 못해 계약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부동산 열풍이 몰아치던 지난 해 상반기까지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현상도 올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과의 아파트 매매시장 양극화는 뚜렷하다.

전문가들은 서울 등 수도권은 가격 상승폭이 둔화하는 가운데 공급과잉 논란속에 미분양 물량이 늘고 있는 지방은 하락세를 보이는 등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 내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도 많은 상태다. 수도권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청주지역은 문화동 센트럴칸타빌 189가구, 오창 센토피아 롯데캐슬 228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충주지역은 기업도시 117가구, 충주 우석밸리치 123가구, e편한세상 충주 247가구, 충주 세영에뜨와르 11가구, 충주3차 푸르지오 71가구 등이 미분양 됐다.

제천지역에서는 서희스타힐스 31가구, 단양 코아루 74가구가 미분양 상태고, 남부3군 지역에서는 영동 크로바파크뷰 39가구, 옥천지엘리베리움 223가구, 옥천 야우내안애 47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중부지역에서는 음성 금왕시티프라디움 107가구, 음성대소IC웰메이드타운 212가구가, 진천 대명루첸 20가구, 충북혁신 모아엘가더테라스 57가구, 건영아모리움양우내안애 252가구가 미분양 된 상태다.

부동산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계획되어 있는 아파트분양이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부문에서 지방의 부동산 투자는 좋지 않은 상태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양극화 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수도권은 어느 정도의 보합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비수도권은 상당히 어렵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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