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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부산·전남 혁신도시는 '일자리 만드는 효자'

세종시 1년간 사업체 종사자 증가율 8.4%로 전국 최고
모범 혁신도시 운영 중인 부산,전남은 3.1%로 각각 2위
근로 조건 나쁜 일부 업종은 청년실업에도 '구인난' 심해져


  • 웹출고시간2016.04.24 18:02:17
  • 최종수정2016.04.24 19:54:17

2015년 10월 기준 전국 시도 별 사업체 종사자 수 및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

ⓒ 자료 : 고용노동부
[충북일보=세종] 세종시와 혁신도시 건설이 지역 일자리를 늘리는 데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가 하면 청년 실업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지역 기업들의 구인난은 더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4일 발표한 '2015년 10월 지역 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 중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사업체 종사자 증가율 높은 세종,부산,전남

작년 10월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사업체 종사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였다. 세종시는 2014년 10월 5만7천명에서 2015년 10월에는 6만2천명으로 5천명(8.4%) 늘었다.

부산시와 전남도는 증가율이 각각 3.1%로,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았다.
ⓒ 자료: 국토교통부
이들 3개 시·도는 지역 내에 신도시가 건설되면서 수도권 지역 공공기관이 이전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세종시에는 2012년 이후 현재까지 36개 정부부처와 14개 국책연구기관 이전이 끝났다.

부산과 전남에 각각 건설되고 있는 혁신도시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부산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6개 기관, 전남에는 한국전력공사 등 5개 기관이 이전을 마쳤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서울(403만4천명) △경기(370만7천명) △경남(105만9천명) 순이었다.

2015년 10월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서울(1천4만5천27명)이 경기(1천249만1천80명)보다 244만6천53명 적은 반면 사업체수는 32만7천명이나 많은 셈이다.

시군구(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서울 강남구가 60만7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서초구(36만1천명) △경남 창원시(34만7천명) △경기 성남시(34만7천명) △경기 수원시(32만9천명) 등이 최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강남구는 상주인구(58만여명)보다도 사업체 종사자 수가 2만여명 더 많았다. 따라서 경기도민은 지역보다는 강남구를 중심으로 서울에 일자리를 두고 출퇴근 하는 사람이 많다고 볼 수 있다.

◇청년 실업 증가에도 수도권 기업들은 '구인난' 심화

1개월 이내에 채용이 가능한 '빈 일자리'는 경기(6만9천개), 서울(5만5천개), 부산(1만6천개) 순으로 많았다.

특히 인천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 기업들의 구인난은 1년 전보다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 허덕이는 반면 정작 기업들은 일할 사람을 구하는 못하는 것이다.

2014년 10월 이후 1년간 서울에서 4천개, 경기에서 3천개의 빈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경기의 빈 일자리 비중은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순으로 높았다.

이들 업종은 꾸준한 수요 증가에도 불구, 임금 등 근로 조건이 다른 업종보다 열악하다. 상당수가 용역업체인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의 경우 올해 1월 평균 임금이 전체 산업 중 2번째로 낮은 206만8천원에 불과했다.

충청 지역에서는 대전,충남이 1년 사이에 빈 일자리가 늘었다. 결국 구직자들이 지원을 꺼리는 '상대적 저임금' 일자리가 늘면서 빈 일자리도 증가한 해석된다.

이직(移職)과 입직(入職) 등 노동인구 이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은 광주광역시와 울산이었다.

광주의 입직률과 이직률은 각각 5.0%·4.3%, 울산은 4.1%·3.8%로 다른 시도보다 1~2%p 높았다. 입직률은 전체 사업체 종사자 중 신규 채용자, 복직자, 전보자 등의 수가 차지하는 비율을 일컫는다. 또 입직률이 높을수록 노동인구 유입이 활발하다는 뜻이다. 고용노동부는 "광주와 울산은 건설업 종사자 비중이 높거나, 공공기관 이전 등으로 건설업 종사자가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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