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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중 '우리반 꽃밭이 생겼어요'

학생이 직접 만드는 학급 화단 조성

  • 웹출고시간2016.04.24 15:18:55
  • 최종수정2016.04.24 15:18:55

보은 속리산중학교 학생들이 학급 화단에 꽃을 심고 있다. 학급 화단은 협동과 배려, 나눔 등을 체험과 실천을 인성과 감성을 키우고 있다.

ⓒ 보은교육지원청
[충북일보=보은] 보은 속리산중학교 학생들이 인성과 감성의 함양을 위해 직접 계획하고 참여하는 학급 화단을 조성해 화제다.

지난 22일 학생들이 스스로 꽃을 가꾸고 키워봄으로써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기르고 자연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키우며, 급우들과 협동과 배려, 나눔 등을 체험과 실천을 통해 인성과 감성의 함양을 위한 '미(美)다움'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보은군 4-H(농업기술센터)가 지원한 꽃묘 720송이와 자체 구입한 500송이를 포함해 총 1천220송이를 학급별(6학급)에 균등 배정하고 각 반별 학생들이 힘을 모아 화단 조성 계획(7~12일), 화단 팻말 만들기(18~19일), 꽃 심기(18~22일)까지 스스로 진행했다.

학생들 스스로 급우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학급 특성에 맞는 화단 구성을 토론하고 결정했다.

화단에 꽂을 팻말 또한 다양한 디자인으로 제작하고, 학급 전 학생이 꽃을 심는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단결력과 우애를 키우는 계기가 됐다.

서연제(3년) 학생은 "우리반 학급의 화단이 조성되어 우리들만의 화단이 형성된 것이 매우 기쁘다"며 "무엇보다 우리반 화단을 직접 계획하며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고 팻말도 만들고 꽃을 심는 과정을 우리 스스로 진행하여 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고 했다.

류규현 교장은 "학급별 화단 조성 이후 학급 스스로 꽃밭을 관리하고 자연탐구 학습에 활용된다"며 "우수 관리 학급은 학교 자체적인 인센티브 부여 등 학생들의 동기유발에도 힘써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과 21세기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은 /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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