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2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노인회 보조금 횡령의혹 수사 확대 조짐

경찰 "증평·보은 노인회 상대 보조금 횡령 수사
마무리 후 타 지자체 유사한 사례 있는지 조사"

  • 웹출고시간2016.01.13 19:24:35
  • 최종수정2016.01.13 20:02:49
[충북일보] 충북경찰이 노인회 보조금 불법사용에 대한 수사를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경찰의 이번 수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밝힌 부정부패 척결과도 무관하지 않다.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등에 따르면 증평군청과 대한노인회 증평군지회로부터 2013년부터 3년 치 관련 서류를 넘겨받아 보조금 집행내역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이 노인회가 '9988행복나누미' 사업 중 하나인 농촌지역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보조금 일부를 다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업을 수탁 운영하는 해당 노인회에서는 2013년부터 최근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았는데도 마치 운영한 것처럼 속여 매월 많게는 80만원까지 강사료 등을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다.

보은경찰서도 9988행복나누미 관련 사업을 수탁 운영한 대한노인회 보은군지회를 상대로 보조금 횡령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 단체 간부직원인 A(50)씨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노인사회활동지원비 10억원 가운데 4억2천여만원을 빼돌렸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찰은 보강수사한 뒤 A씨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신청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경찰에서 최근 3년간 이 같은 보조금 횡령사건 9건을 적발해 3명을 구속하고, 10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이 빼돌린 정부 지원금만 9억8천여만원에 달한다.

경찰은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도내 다른 지자체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살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대만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