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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성모병원

환자의 아픔 함께 나누며 가족처럼 하나되는 병원…

  • 웹출고시간2008.07.17 23:26: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2005년부터 관내 무의촌마을과 1사1촌 합동자매결연을 맺고 농산물 구매 등을 통한 농촌경제활성화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신영철

옥천성모병원장

옥천군 옥천읍 문정리에 환자를 가족처럼 여기는 옥천성모병원(원장 신영철)이 있다.
이 병원은 남부3군의 유일한 종합병원으로 130여명의 의료진 등 직원이 한마음이 돼 지역주민의 건강복지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며 참다운 의료인으로서 올바른 사회복지문화를 선도하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혼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올바른 마음', '착한 마음', '아름다운 마음', '화합하는 마음' 즉 '정선미합(正善美合)'이라는 원훈 아래 어렵고 소외되고 있는 이웃에게 삶의 용기를 심어주고 인정과 사랑을 전하기 위해 '무의촌의료봉사단(단장 김형기 진료부장)'을 창단해 오지농촌 구석구석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등 130여명 전 직원이 전사적으로 나서 지역민과 함께 아픔과 고통을 나누고 있다.
여기에 장학금, 급식비지원은 물론 주민위안잔치, 노인장기왕 선발대회, 장애인과 함께하는 체육문화행사, 1사1촌자매결연,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개최 등을 통한 헌신적인 봉사활동도 이 병원이 빼놓을 없는 중요한 경영철학이다.
이처럼 환자, 병원, 주민 등 3위 일체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는 옥천성모병원의 이웃을 위해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활동상을 짚어본다.

옥천성모병원 전경

△병원규모와 현황

지난 1990년 5월 7개과 옥천정형외과의원으로 개원한 옥천성모병원은 92년 충북도 의료급여진료기관으로 지정받아 점차 확대 98년 10월 지금의 자리에 옥천성모병원 확장신축이전하고 2003년 3월 충북 남부지역 최초 노인전문병원동 개설에 이어 2005년 5월 종합병원 승격 9개과 130병상에 소아과와 진단검사의학과를 추가했다.

특히 2007년 10월에는 응급의료기관 우수기관 4년 연속 선정되는 영광을 안는 등 현재는 10개과에 136병상 전문의 12명, 전공의 4명, 행정부 17명, 간호부 55명, 의료 관리 검진 기타 등 총 137명이 365일 24시간 진료로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으로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지역 거점병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주요병원사업

옥천성모병원은 특수 암 검진 차량을 도입해 마을별 순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고 무의촌 의료봉사활동, 지역학교 장학금 및 급식비 지급, 환자, 지역주민의 위안잔치, 환자를 위한 전문의 환자교육, 친절 교육팀의 매주 2회 전 직원 친절교육, 매월 1회 전직원 인성교육, 매년 상반기 1박2일 전직원 수련대회, 하반기 전직원 체육대회, 송년의 밤 행사, 직원 장기자랑 등을 펼치고 있다.

△병원운영현황

월 평균 재원 환자는 3천700여명, 월 평균 외래환자는 5천800여명이 다녀가고 응급실 방문 환자는 840여명, 월 평균 수술 환자는 79건에 달한다.

지역응급 의료기관 운영은 해당과 전문의 협진(on-call) 24시간을 하고 있는데 진료 및 검사결과에 따라 다른 전문과목의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담당의사는 해당과의 전문의사에게 24시간 협진을 의뢰한다.

야간응급 환자진료 때는 병원의 홈페이지를 이용해 진단영상학과 전문의 사진판독후 결과를 통보하고 있으며 월 20여명의 응급 처치후 대학병원 등으로 후송은 물론 충남대, 건양대, 을지대, 대전성모병원, 선병원 등과 협력기관 지정 운영을 하고 있다.

또한 무균 수술실과 중환자실 7병상으로 운영해 위급한 환자 신속한 조치, 20병상의 노인병동은 보호자가 필요 없는 간병인 제도와 환자를 가족처럼 마음으로 보살피고 있다.

또 지역내 유일한 출장검진 차량 도입으로 1차 검진과 암 검진차량을 이용해 각 읍면별 사업장, 학교 출장검진을 실시하는 등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병원특징

병원 내에는 노인성 질환을 전담하는 전문노인병동을 운영하고 있는가 하면 지역주민들의 편안한 건강체크와 상담을 위한 건강진단센터를 직원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숙사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데다 남부3군에서 유일하게 필름 없는 디지털 방식으로 의료정보를 전송하는 의학영상정보시스템을 갖추고 입체영상전신전산화단층촬영기와 최신식 독일 자기공명영상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특수암검진 이동차량을 새롭게 도입하는 한편 최신의 생화학 장비, 면역장비 등을 교체 운영,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통한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옥천성모병원이 무의촌 의료봉사단을 구성해 옥천과 영동지역 오지마을에서 인정과 사랑의 무료의료 활동을 3년째 벌이고 있다.

△지역주민을 위한 가족 같은 활동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삶의 용기를 심어주고 온 사회에 인정과 사랑을 전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전문 의료진, 간호부, 의료지원, 행정인력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별도의 '옥천성모병원 무의촌 의료봉사단'을 창단해 평소 병원을 찾지 못하는 인근의 주민들과 어려움을 호소하는 많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2~3개월에 1회씩 자체적으로 병원차량과 의료장비, 의약품을 동원해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 의료봉사활동은 노인장애인복지회관 무료검진봉사를 비롯해 소아마비 소아당뇨검사 공설운동장 의료봉사, 청성면 무회리를 물론 2006년 7월과 8월에는 영동군 학산면 황산리 죽천마을봉사 및 의료봉사, 2008년 1월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의료봉사, 지난 3월에는 옥천군 관내 거주외국인 근로자 및 외국인여성 대상 의료봉사 등 지금까지 20여회 걸친 의료봉사를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무의촌 의료봉사화동은 의료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미용서비스, 풍물, 노래방, 영화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영생원과 함께 옥천공설운동장에서 장애인사랑 문화체육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3년 7월에는 병원바자회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으로 옥천군의 유일한 영실애육원 골프단을 지원하데 이어 지역장애인과 함께하다는 의미에서 체육문화행사도 열고 있는데 사회복지법인 영생원에서 독거노인 초청 지역사랑 장애인사랑 체육문화행사를 공설운동장에서 개최하고 환우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어려운 농촌 사랑도 빼놓지 않는다.

지난 2005년 청성면 등 무의촌마을과 1사1촌 합동자매결연을 맺고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있다.

병원은 지난주 갈대밭 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청성면 합금리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지난해 6월부터 관내 노인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노인장기 왕 선발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해 호응을 받았다.

여기에 환자를 위한 위안의 시간도 마련하고 있다.

병원로비에서 병원내 환자와 가족을 위한 위안의 밤으로 음악회를 개최해 오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지친 환자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간병에 지친 보호자들은 이 시간만큼은 모든 것을 잊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며 기뻐하는데 올해는 연말에 계획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노인을 위한 장기 왕 선발대회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는 옥천군에서 처음 시작한 행사로 노인들을 위한 진정한 행사로 자리매김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병원 길기진 부원장과 행정직원, 의사, 간호사 등 30여명은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에서 펼친 무료 의료봉사는 사랑의 밀알로 평가된다.

이틀간에 걸친 의료봉사는 당시 전국에서 자원봉사로 방제작업을 하다 두통을 비롯해 근육통, 감기몸살, 찰과상을 입은 봉사자 200여명을 도와 보람이 컸다.

이날 봉사는 병원 환자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에 필요한 의류와 방제용품을 기탁받 아 봉사활동에 참여해 값졌다.

이 밖에도 관내 어려운 고교생에게 상하반기 장학금과 매월 초등학교 급식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하게 끊임없이 남을 위해 헌신적 봉사를 실천해 지역에서 아름답고 훈훈한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영철 원장(54)은 "병원으로써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환자를 위한 참 진료활동도 중요하지만 어렵고 소외받는 이웃을 되돌아보는 정말로 가족 같은 군민의 병원으로 거듭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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