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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농업기술센터 신축이전 차질 빚나

예정지 진천읍 삼덕리 토지주 매입가격가격 이유로 협의매수 불응
당초보다 준공 1년 지연될 듯

  • 웹출고시간2015.08.04 14:14:30
  • 최종수정2015.08.04 14:55:17
[충북일보=진천] 진천군 농업기술센터 이전 사업이 예정부지 매입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차질이 예상된다.

4일 진천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가 본청(진천읍 교성리), 농기계 임대사업장(진천읍 송두리), 유리온실 등 농업연구시설(진천읍 삼덕리)이 3곳으로 분산돼 있고, 1988년 지어진 낡은 건물로 신축 이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진천군은 이에 따라 진천읍 삼덕리를 이전 대상 지역으로 정해 2013년부터 이전 사업을 추진했다.

당초 진천군은 지난해 말부터 사업예정지 확보에 나서 올해 초 토지매입을 마친 뒤 하반기에 착공, 2017년 준공 계획이었다.

하지만 14개 필지 4만6천여㎡의 예정지 가운데 절반을 웃도는 6필지 2만3천여㎡의 매입이 아직 불투명 한 상태다.

해당 지역 토지 주들이 군 측에서 제시한 매입 가격이 낮다며 협의 매수에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진천군은 이달 중으로 이들 토지에 대한 재 감정을 한 뒤 협의 매수를 시도할 예정이지만, 주민들이 요구하는 가격과 감정가격의 차이가 커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마지막 방법인 강제수용 절차에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 상태에서 내년이나 돼야 어느 정도 토지 매입이 예측돼 착공시기가 늦어져 준공이 애초보다 1년여 기간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군은 현재 행정절차는 그대로 진행하기로 하고 최근 신축할 건물의 설계 공모 일정을 확정했다.

진천군 관계자는 "현재의 청사가 낡고 협소해 각종 연구시설과 농민교육 공간 등으로 활용하기가 어려워 신축·이전이 불가피 하다"며 "아직 협조하지 않고 있는 토지주들을 설득해 사업 추진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진천군은 진천읍 삼덕리로 농업기술센터를 이전해 시험포와 본관, 농기계 임대은행, 유리온실, 농업인 교육시설 등을 마련한다는 방안이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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